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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1일) 국무총리 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을 가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공식 출마 선언은 내일(2일) 국회에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선 출마 여부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한덕수 대행이 오늘 총리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엄중한 시기 오랫동안 숙고했다면서,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진영 논리에 매몰돼 있다며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입니다."]

급변하는 통상 질서 속에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선 표퓰리즘 정책은 안 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비상계엄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국민이 겪은 갈등과 혼란을 고통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직자들에겐 "지금까지 버틴 힘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이었다며 "국정 운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건데, 공식 출마 선언은 내일 오전 국회에서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대선 공약으로 임기 단축 개헌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행의 사퇴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내일 0시부터 다시 대통령직을 대행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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