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땅꺼짐) 현장에 이번 사고로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씨를 추모하는 꽃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 사고로 숨진 희생자의 유족을 한 예능 프로그램 작가가 섭외하려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제작진은 “신중하지 못한 판단이었다”면서 사과했다.

명일동 싱크홀 사고로 매몰됐다가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4)씨의 여동생 A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작진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물어보살’ 제작진은 A씨에게 “(SNS) 계정에 싱크홀 사고의 유가족으로서 올리신 릴스 내용을 보고 혹시 이야기하신 내용에 대해 고민상담 받아 보실 의향이 있으실지 조심스럽게 여쭤본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A씨는 “재밌으세요? 조롱하세요? 이 사건이 예능감입니까?라며 “패널들 얼굴에도 먹칠하는 거 아닌가? 상식선에서 맞나?”라고 썼다. 이어 “참고 참고 또 참았는데 너무들 하시네”라고 적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건 희생자의 유족이 지난달 30일 예능프로그램 섭외와 관련해 올린 글.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물어보살’ 제작진은 A씨에게 다시 메시지를 보내 “조심스럽게 여쭤본 섭외 제안이 불쾌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했다.

다만 ‘물어보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시청자분들에게 웃음을 드리는 예능을 떠나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고민 내용에 대해 다루는 ‘고민 상담’ 프로그램”이라면서 “생각하신 것처럼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을 위한 섭외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물어보살’은 ‘해인이법’ 국민청원, ‘서현역 사건’ 등 시사 이슈도 다루고 있다.

제작진은 “섭외와 관련한 내부 프로세스를 보강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피해자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씀과 애도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33 이재명, 강원서 ‘경청투어’ 계속…민주 선대위 첫 회의 랭크뉴스 2025.05.02
47032 트럼프 집권 2기 한·미 경제 현안, 어떻게 풀어야 하나[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랭크뉴스 2025.05.02
47031 이재명, 강원서 '경청투어' 계속…민주 선대위 첫 회의 랭크뉴스 2025.05.02
47030 이주호 권한대행 첫 출근 “국정 안정적 운영 최선…공정한 선거 중점” 랭크뉴스 2025.05.02
47029 신규 가입 '전면 중단'... SK텔레콤, 창사 이래 최대 위기 랭크뉴스 2025.05.02
47028 한덕수, 오늘 국회서 대선 출마 선언하고 쪽방촌 방문 랭크뉴스 2025.05.02
47027 [속보] 이주호 "막중한 책임감…공정한 선거관리에 중점" 랭크뉴스 2025.05.02
47026 [속보] 이주호 권한대행 “국정 혼란 없어야···공정 선거 위해 부족함 없이 지원” 랭크뉴스 2025.05.02
47025 2030 줄고 4050 많아지고… 늙어가는 게이머·게임사 직원들 랭크뉴스 2025.05.02
47024 [메드테크, 우리가 국대다]① 입는 심전계로 원격 관리… “의료계 세콤 될 것” 랭크뉴스 2025.05.02
47023 尹임명 '미스터 소수의견' 조희대…한 달 남은 대선 흔들었다 랭크뉴스 2025.05.02
47022 한덕수, 오늘 국회서 대선 출마 선언…쪽방촌 방문 예정 랭크뉴스 2025.05.02
47021 초유의 '대대대행' 체제 전환…이주호 사회부총리 33일간 국정 운영 랭크뉴스 2025.05.02
47020 "신규 가입 중단"‥유심만 갈아주다 '폐업'까지 랭크뉴스 2025.05.02
47019 한덕수 가세로 '반이재명 빅텐트' 급물살... 단일화 셈법은 복잡 랭크뉴스 2025.05.02
47018 한덕수, 무소속 출마 후 국힘 단일화 추진할 듯···최종 후보돼 완주할까 랭크뉴스 2025.05.02
47017 이재명 파기환송심 뒤 재상고 한달 넘어…대선 전 확정판결 힘들 듯 랭크뉴스 2025.05.02
47016 뉴욕증시, MS·메타 ‘어닝 서프라이즈’에 강세 마감 랭크뉴스 2025.05.02
47015 "엄마, 제 소원은 친구들이랑 노는 거예요"…초등학생 60% 2시간도 못 논다 랭크뉴스 2025.05.02
47014 정치인 SNS '좋아요'만 눌러도 감찰 대상···"공무원도 계엄 부당성 말하고 싶어요" 랭크뉴스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