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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하자 “오늘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이 나자 화풀이 차원에서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의원총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긴급하게 법사위를 개최해서 최상목 탄핵안을 가결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해서 탄핵안 표결을 하겠다는 심산”이라고 했다.

그는 “이러한 의회 폭거가 어디에 있나”라며 “이 후보에 대한 유죄 취지 파기환송에 최 부총리가 관여하거나 개입했단 증거가 있나. 무슨 이유로 탄핵하겠단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190석의 거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마음만 먹으면 모든 국무위원을 다 탄핵할 수 있다”며 “이건 마치 동네 건달이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행인을 붙들어 놓고 돈 뺏는 것과 똑같다. 동네 건달 정치고 양아치 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민주당에 대해서 국민 모두가 아마 분노할 것”이라며 “민생 경제가 어렵고 미국과 통상 협의를 해나가야 하는 경제사령탑을 탄핵해서 대한민구과 국민이 얻을 게 뭐가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우 의장이 (탄핵소추안) 상정을 동의하면 중립 의무를 상실한 의장일 뿐 아니라 민주당 하수인에 불과하다. 앞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놓고 하는 불법적 탄핵소추에 늘 동의하고 함께할 거면 의장직을 사퇴하고 민주당에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후보는 이미 유죄 확정됐다”며 “민주당이 제발 국민을 의식해서 정신 바짝 바로 차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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