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열고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뇌한 끝에 이 길밖에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오는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 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03 "한덕수, 이재명 하나 때문에 베네수엘라화 되는 것에 분노" [대선주자 탐구] 랭크뉴스 2025.05.02
47002 건보료 안 냈는데도 수십억 환급 체납자들…본인부담상한제 허점 랭크뉴스 2025.05.02
47001 [여담] 어른들 싸움에 희생양 된 뉴진스 랭크뉴스 2025.05.02
47000 트럼프 “이란산 원유 구매하면 2차 제재”… 유가 급등 랭크뉴스 2025.05.02
46999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모두 허위사실”…판단 왜 뒤집혔나? 랭크뉴스 2025.05.02
46998 초유의 '대대대행'‥국무회의 정족수 부족? 랭크뉴스 2025.05.02
46997 헌법 84조 해석 안 밝힌 대법원…李 당선시 형사재판 멈출까 랭크뉴스 2025.05.02
46996 관세 이슈에 물린 주식, 지금이라도 팔까 고민된다면 [여의도 고수의 한수] 랭크뉴스 2025.05.02
46995 [비즈톡톡] “해외 전용이 더 인기?”…한국 라면, 현지 한정판 국내 역출시 잇따라 랭크뉴스 2025.05.02
46994 이재명 대통령 돼도... '불소추특권' 판단 따라 대통령 자격 논란 랭크뉴스 2025.05.02
46993 이재명 파기환송심만 최소 한두 달 걸려... 대선 전 확정은 불가능 랭크뉴스 2025.05.02
46992 "허위사실 공표" 찍힌 이재명…테마주도 심판대 오를까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5.02
46991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요동치는 대선... 한덕수 단일화 변수까지 랭크뉴스 2025.05.02
46990 [단독]통일교 전 간부 "尹 1시간 만나…해외사업 동의 구했다" 랭크뉴스 2025.05.02
46989 [샷!] "이젠 전기 없으면 그냥 석기시대" 랭크뉴스 2025.05.02
46988 통상전쟁 한창인데 '경제 수장' 탄핵…통상전략 '시계제로' [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5.02
46987 너도나도 비트코인 하더니…두나무 재계 순위 17계단 상승[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5.02
46986 선거법 다시 재판받는 이재명…그밖에 남은 사건들은 어디로 랭크뉴스 2025.05.02
46985 민주당 탄핵 급발진에 최상목 사표…최악의 국정 공백 맞았다 랭크뉴스 2025.05.02
46984 '대행의 대행의 대행'…돌고돌아 이번엔 사회부총리가 '1인 3역' 랭크뉴스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