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부가 최근 유심(USIM) 정보 유출로 파문이 커진 SK텔레콤에 대해 신규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SK텔레콤이 유심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신규 개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자, 당국이 보다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선 것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유심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이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도록 행정지도를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SK텔레콤은 유출된 유심 정보를 무상으로 교체하고 있으나 확보된 유심 물량은 약 600만 개로 전체 가입자 규모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 와중에 교체용 유심을 신규 가입자 개통에 전용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이용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에 대해 ▲신속한 유심 교체 및 전산 장애 대응 ▲위약금 면제·피해보상 기준 완화 검토 ▲취약계층 대상 유심 보호 서비스 구체화 ▲공항 등 주요 거점 유심 교체 인력 확대 ▲정보 공개 및 보상 책임 명확화 등 다방면의 조치 이행을 요구했다.

또한 정부는 SK텔레콤이 국회 청문회에서 밝힌 ‘취약계층 일괄 보호 조치’의 구체적 이행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며 다가오는 연휴 동안 해외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장시간 대기하지 않도록 지원 인력 확대도 주문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킹 사고 이후 상황을 설명하고, 피해자에 대한 100% 보상 방침을 포함한 책임 있는 대응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조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79 트럼프 “한국과의 통상협상 타결 가능성” 거듭 압박 랭크뉴스 2025.05.02
46978 결정 못내린 보수의 심장… TK 민심은 랭크뉴스 2025.05.02
46977 이돈호 변호사 "나도 SKT 가입자, 집단소송 시작"…유출 데이터 '책 9000권 분량' 랭크뉴스 2025.05.02
46976 13.8조 추경 통과…지역화폐 4000억 반영, 검찰특경비 되살려 랭크뉴스 2025.05.02
46975 [뉴욕유가] 트럼프 "이란산 원유 사지 마라" 경고에 급등…WTI, 1.8%↑ 랭크뉴스 2025.05.02
46974 성탄절 사천 여고생 살해 10대 '소년법 최고형' 징역 20년 선고 랭크뉴스 2025.05.02
46973 파마머리와 "언니" 소리에 식당 女주인들 다 속았다…'황당 범죄자' 정체가 랭크뉴스 2025.05.02
46972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 의결 되면 바로 사의 표명할 듯 랭크뉴스 2025.05.02
46971 [단독] 자립준비청년 억울한 일 없게… 법률구조재단 이사장, 공익신탁 세워 랭크뉴스 2025.05.02
46970 "딥시크 연구자 54% 中에서만 교육받아…美 인적자본 우위 붕괴" 랭크뉴스 2025.05.02
46969 [속보] 트럼프 "이란산 원유 구매하는 국가·사람에 2차 제재" 랭크뉴스 2025.05.02
46968 이주호, 초유의 ‘대행의 대행의 대행’…한덕수·최상목 줄사퇴 랭크뉴스 2025.05.02
46967 인천 키즈카페서 초등학생 손가락 절단 사고…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5.05.02
46966 정부, SKT에 초강수…“유심 해결될 때까지 신규 모집 중단하라” 랭크뉴스 2025.05.02
46965 [속보] 트럼프 "유엔대사에 왈츠…루비오 국무가 임시 안보보좌관 겸임" 랭크뉴스 2025.05.02
46964 물러나는 숄츠 獨총리가 선곡한 고별음악 '리스펙트' 랭크뉴스 2025.05.02
46963 "트럼프 싫어서 코카콜라도 안 마신다"…덴마크·멕시코서 불매운동 확산 랭크뉴스 2025.05.02
46962 [속보] 이주호 권한대행 “軍의 경계와 대비 철저…최고 수준 준비태세” 랭크뉴스 2025.05.02
46961 한덕수 사임 “더 큰 책임지는 길 갈것”…오늘 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5.02
46960 대법 파기환송 ‘암초’ 부딪친 이재명, 남은 재판도 4건 랭크뉴스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