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부가 최근 유심(USIM) 정보 유출로 파문이 커진 SK텔레콤에 대해 신규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SK텔레콤이 유심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신규 개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자, 당국이 보다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선 것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유심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이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도록 행정지도를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SK텔레콤은 유출된 유심 정보를 무상으로 교체하고 있으나 확보된 유심 물량은 약 600만 개로 전체 가입자 규모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 와중에 교체용 유심을 신규 가입자 개통에 전용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이용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에 대해 ▲신속한 유심 교체 및 전산 장애 대응 ▲위약금 면제·피해보상 기준 완화 검토 ▲취약계층 대상 유심 보호 서비스 구체화 ▲공항 등 주요 거점 유심 교체 인력 확대 ▲정보 공개 및 보상 책임 명확화 등 다방면의 조치 이행을 요구했다.

또한 정부는 SK텔레콤이 국회 청문회에서 밝힌 ‘취약계층 일괄 보호 조치’의 구체적 이행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며 다가오는 연휴 동안 해외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장시간 대기하지 않도록 지원 인력 확대도 주문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킹 사고 이후 상황을 설명하고, 피해자에 대한 100% 보상 방침을 포함한 책임 있는 대응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조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14 정치인 SNS '좋아요'만 눌러도 감찰 대상···"공무원도 계엄 부당성 말하고 싶어요" 랭크뉴스 2025.05.02
47013 "더 큰 책임" 대권 시동 건 한덕수, 오늘 국회에서 출마선언 랭크뉴스 2025.05.02
47012 100위 밖 PB 상품 1위로 올려… ‘검색순위 임의 조정’ 재판행 랭크뉴스 2025.05.02
47011 의료진도 포기하라는 아기 향한 168만의 ‘미라클’ 랭크뉴스 2025.05.02
47010 "중책 내려놓고 더 큰 책임"‥왜 꼭 본인이? 랭크뉴스 2025.05.02
47009 백악관 “한국, 미국 자동차에 시장 폐쇄…공정 무역 아냐” 랭크뉴스 2025.05.02
47008 제주 딱새우 라면·복분자 막걸리…가족 나들이 中企 제품으로 꽉찬 5월 동행축제 랭크뉴스 2025.05.02
47007 [단독]"문다혜가 월급·체류비 정하자 靑특감반이 이상직에 전달" 랭크뉴스 2025.05.02
47006 한덕수→최상목→한덕수 이어 결국 이주호 권한대행체제로 랭크뉴스 2025.05.02
47005 모발이식비용 최대 15배差…1모당 인천 1천400원·광주 2만1천원 랭크뉴스 2025.05.02
47004 [사이언스카페] 달에서 농어 낚시…우주 양어장으로 실현한다 랭크뉴스 2025.05.02
47003 "한덕수, 이재명 하나 때문에 베네수엘라화 되는 것에 분노" [대선주자 탐구] 랭크뉴스 2025.05.02
47002 건보료 안 냈는데도 수십억 환급 체납자들…본인부담상한제 허점 랭크뉴스 2025.05.02
47001 [여담] 어른들 싸움에 희생양 된 뉴진스 랭크뉴스 2025.05.02
47000 트럼프 “이란산 원유 구매하면 2차 제재”… 유가 급등 랭크뉴스 2025.05.02
46999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모두 허위사실”…판단 왜 뒤집혔나? 랭크뉴스 2025.05.02
46998 초유의 '대대대행'‥국무회의 정족수 부족? 랭크뉴스 2025.05.02
46997 헌법 84조 해석 안 밝힌 대법원…李 당선시 형사재판 멈출까 랭크뉴스 2025.05.02
46996 관세 이슈에 물린 주식, 지금이라도 팔까 고민된다면 [여의도 고수의 한수] 랭크뉴스 2025.05.02
46995 [비즈톡톡] “해외 전용이 더 인기?”…한국 라면, 현지 한정판 국내 역출시 잇따라 랭크뉴스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