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와 서울 용산구 소재 뉴진스 숙소 모습. 어도어, 앤더슨씨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뉴진스’의 공동숙소에 수차례 불법 침입해 물건을 훔친 20대 남성 사생팬이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5일 뉴진스 숙소에 침입해 건조물침입과 절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용산구 소재 뉴진스 숙소에 침입해 숙소에 있던 옷걸이와 플래카드 등의 물건을 훔쳐 나온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사흘 전인 지난해 12월 18일에도 뉴진스 숙소를 무단 출입했다. 당시 뉴진스 숙소의 문이 잠겨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A씨는 이후 물건을 훔치기 전 한 차례 더 숙소를 찾아가 무단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와 계약을 종료한 뒤 같은 달 기존 숙소에서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뉴진스 숙소를 특정해 테러를 하겠다는 위협이 사건 불과 몇 달 전에 있었는데, 실제로 숙소를 침입한 사건까지 발생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8월 뉴진스 숙소를 특정해 테러하겠다는 예고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신원 미상자는 뉴진스의 숙소를 특정한 뒤 “다음에는 호수까지 알아내서 오겠다”면서 테러를 예고하기도 했다. 다만 테러글 게시자가 A씨인지 확인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