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구로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슬기로운 퇴근생활’ 직장인 간담회에서 참가자들과 직장인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노조법 제2조, 제3조를 개정해 교섭권을 강화하고,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와 가압류로 인한 고통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에 막혔던 ‘노란봉투법’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근로자의 날을 맞아 SNS에 “노동권을 좀 더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노동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방공무원에게 노동 관련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고, 부족한 근로감독 인력을 대폭 증원해 일상 속에서 신속히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는 노동권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동법원을 설립해 노동자의 신속한 권리구제를 가능하게 하고, 저소득 취업자로 제한된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이 후보는 청년들을 대상으로는 “자발적으로 이직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생애 1회 구직급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시즌2(가칭 ‘청년미래적금’) 시행도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만 15~34세 청년들이 이 제도의 적용을 받는 기업에 2년간 근속하며 총 300만원을 납입하면 2년 뒤 1200만원 이상을 수령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비전형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도 소개했다. 이 후보는 “배달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와 불공정행위가 이어지며 비전형 노동자들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라며 “플랫폼 중개 수수료율 차별을 금지하고,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하는 등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배달 노동자들의 사고위험에 대비해 유상 운송보험 가입과 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미조직 취약 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처우개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51 "나는 전문거지, 모델일 싫다"…골판지 들고 구걸하는 '잘생긴 노숙인' 랭크뉴스 2025.05.01
46850 [속보] 최상목 탄핵안, 1일 처리 추진…심우정 탄핵안도 발의 랭크뉴스 2025.05.01
46849 [정동칼럼]헌법에 도전하는 대법원의 오판 랭크뉴스 2025.05.01
46848 러, 미국-우크라 광물협정에 "국부 팔아 군사 원조 갚아야" 비판 랭크뉴스 2025.05.01
46847 [속보] 최상목 탄핵안, 본회의 처리 예정…심우정 탄핵안 법사위 회부 랭크뉴스 2025.05.01
46846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소추안 국회 법사위 회부 랭크뉴스 2025.05.01
46845 [속보] 민주, '심우정 탄핵안' 발의…본회의 보고 후 법사위 회부 랭크뉴스 2025.05.01
46844 대행 될 최상목∙검찰총장까지…격앙된 민주당, 쌍탄핵 꺼냈다 랭크뉴스 2025.05.01
46843 충청 간 김문수 “서해안 획기적 교통 개선”…TK행 한동훈 “산불 복구·보상 최우선” 랭크뉴스 2025.05.01
46842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 랭크뉴스 2025.05.01
46841 "흉기 찔려 얼마나 아팠나"…'묻지마 살인' 박대성 반성문 공개 랭크뉴스 2025.05.01
46840 최상목 부총리 탄핵소추안, 민주 주도로 법사위 통과 랭크뉴스 2025.05.01
46839 민주당, 최상목 탄핵안 돌연 법사위에 상정... 20분도 안 돼서 통과 랭크뉴스 2025.05.01
46838 권성동 “민주당, 이재명 유죄에 화풀이로 최상목 탄핵” 랭크뉴스 2025.05.01
46837 민주, '심우정 탄핵안' 발의…본회의 보고 후 법사위 회부(종합) 랭크뉴스 2025.05.01
46836 [속보]최상목 부총리 탄핵소추안, 민주당 주도 국회 법사위 통과 랭크뉴스 2025.05.01
46835 [속보] 국회 법사위, '최상목 부총리 탄핵소추안' 의결 랭크뉴스 2025.05.01
46834 [속보] 국회,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안' 법사위 회부 동의건 가결 랭크뉴스 2025.05.01
46833 눈 뜨자마자 "팔다리 저리네"…7일 뒤 당신 뇌에서 터질 일 랭크뉴스 2025.05.01
46832 [속보] 또 탄핵 꺼낸 민주당, 대행 될 최상목 탄핵안 법사위 의결 랭크뉴스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