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월 30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한국의 수출액이 58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533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미국발 통상 지형 변화 속에서 한국의 수출은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이다. 종전 최대 실적인 2022년 4월 578억4000만달러보다 3억7000만달러가 늘었다.

수출 호조는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디램(DDR4 8Gb) 고정가격이 2024년 4월 이후 12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인 11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수출 실적 대비 17.2% 증가한 규모다.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스마트폰 수출(4억달러, +61.1%)을 중심으로 26.5% 증가한 15억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14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했다. 바이오 의약품 수출(9억달러, +21.8%)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철강 수출은 5.4% 증가한 30억달러로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차전지 수출도 2023년 12월부터 16개월간 이어온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13.7% 증가한 7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도 17.3% 증가한 20억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양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3.8% 감소했다. 다만 수출액 규모(65억달러)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K-푸드 열풍으로 농수산식품 수출은 모든 달을 통틀어 역대 최대 실적인 11억달러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시장 중 7개 지역에서의 수출이 증가하였다.

대(對)중국 수출은 109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올해 들어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던 반도체 수출이 반등한 가운데,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한 게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 철강 수출 호조세로 4.5% 증가한 94억달러를 기록했다.

대EU 수출은 자동차, 바이오헬스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 기간 역대 최대실적인 67억달러(+18.4%)를 달성했다.

대미국 수출은 10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다. 석유제품·이차전지·무선통신기기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자동차·일반기계 등 양대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4월 수입은 2.7% 감소한 53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100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1% 감소했다. 반도체 장비(+18.2%) 등을 포함, 에너지 외 수입은 2.4% 증가한 434억달러를 기록했다.

4월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36억달러 증가한 4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무역 수지는 122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억달러 증가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4월에는 대미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특히, 4월에는 반도체·바이오헬스 등 주력품목뿐만 아니라 화장품·농수산식품·전기기기도 역대 4월 중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는 등 우리 수출 경쟁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30 [속보] 中 관영통신 "시진핑, 7∼10일 러시아 국빈방문" 랭크뉴스 2025.05.04
48029 김문수·한덕수, 후보 선출 후 5일 첫 대면 예정 랭크뉴스 2025.05.04
48028 [속보] 신화통신 “시진핑, 7~10일 러시아 국빈방문” 랭크뉴스 2025.05.04
48027 호주 총선, 집권 노동당 승리···캐나다 이어 선거판 흔든 ‘반트럼프’ 바람 랭크뉴스 2025.05.04
48026 이재명 “지역화폐 발행 확대” 공약…집권 시 ‘1호 추경’ 핵심 내용 되나 랭크뉴스 2025.05.04
48025 "히틀러 김정은 시진핑도 안 할 짓"... 대법원장 탄핵 움직임에 맹폭 랭크뉴스 2025.05.04
48024 “웃기려 하지 말라는 예능 처음”…그들의 인생 건 장사 대결 랭크뉴스 2025.05.04
48023 2억 든 돈가방 훔쳐 출국하려던 중국인 인천공항서 ‘덜미’ 랭크뉴스 2025.05.04
48022 "中, 첨단 전투기 연구개발에 AI모델 딥시크 활용 시작" 랭크뉴스 2025.05.04
48021 1000원어치 과자 꺼내 먹고, ‘벌금 5만원’ 받은 화물차 기사 랭크뉴스 2025.05.04
48020 국힘, 이르면 내일 '단일화 추진 기구' 설치…김문수 직접 지시(종합) 랭크뉴스 2025.05.04
48019 "이정도면 대선출마"…'충주맨'이 프리 선언한 그 백신 운명은? 랭크뉴스 2025.05.04
48018 김문수 ‘선대위원장 합류’ 요청에 한동훈 “생각할 시간 달라” 랭크뉴스 2025.05.04
48017 지난해 외국인 건보 ‘부정수급’ 25억6000만원… 28% 증가 랭크뉴스 2025.05.04
48016 국민의힘, 민주당 내 조희대 탄핵 주장에 "집단광기·흉기난동" 랭크뉴스 2025.05.04
48015 김문수, 민주당 ‘조희대 탄핵’ 움직임에 “김정은도 이런 일 없었다” 랭크뉴스 2025.05.04
48014 한지민 '쌍둥이 언니' 정은혜, 5월의 신부 됐다…1년 열애 끝 결혼 랭크뉴스 2025.05.04
48013 연휴에도 서초동 모인 이재명 지지자들 “선거 개입 멈춰라”···대법원장 고발도 랭크뉴스 2025.05.04
48012 정유업계 차세대 먹거리도 중국에 뺏길 판…SAF 저가 공세 ‘비상’ 랭크뉴스 2025.05.04
48011 아버지와 경찰서 찾은 30대 "전 여친과 그의 남친 살해했다" 랭크뉴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