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투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삼성이 관세 때문에 미국에 대규모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재한 각료회의에서 “만약 우리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시설을 건설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그들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모든 기업이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날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GDP)은 -0.3%로 3년 만에 역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경기가 가라앉을 조짐이 일어나자,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려 한다고 주장하면서 삼성을 예시로 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가 역성장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국내총생산(Core GDP)은 수입, 재고, 정부 지출 등 왜곡 요소를 제거한 뒤에 3% 증가했다”며 “우리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물려받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치를 반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달 만에 미국에 8조달러에 가까운 투자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 “반도체, 자동차 등 모든 형태의 제조업과 첨단기술이 포함된다. 이런 수치는 전례가 없다”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착 상태에 빠진 중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선 “어느 시점에서는 중국과 협상을 통해 합의에 이르길 희망한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들의 제품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전국적으로 공장이 문을 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분기 역성장 발표 후 급락했던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해서는 “이전 바이든 정부의 시장”이라고 규정하며 “관세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55 정규재 “대법, 과잉 정치의식으로 ‘이재명 대통령 안 돼’ 판단” 랭크뉴스 2025.05.01
46754 한덕수, 사직서 ‘셀프 재가’…2일부터 다시 최상목 대행 체제 랭크뉴스 2025.05.01
46753 이재명, 유죄 취지 파기환송에 “국민 뜻 가장 중요” 랭크뉴스 2025.05.01
46752 "남자친구 생긴 것 같아서" 성탄절에 또래 여고생 살해한 10대 징역 20년 랭크뉴스 2025.05.01
46751 [이슈+]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파기 환송"‥논란과 파장은? 랭크뉴스 2025.05.01
46750 ‘빅텐트’서 단일화 노리는 한덕수… 촉박한 시간도 ‘변수’ 랭크뉴스 2025.05.01
46749 韓대행 "중책 내려놓고 더 큰 책임 지겠다"…사실상 대선출마(종합) 랭크뉴스 2025.05.01
46748 “이 길밖에 없다, 가야 한다” 한덕수,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5.01
46747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유죄 취지 파기환송…2심 뒤집혔다 랭크뉴스 2025.05.01
46746 이재명 변호인단 "파기환송 전부 납득 안 돼… 기존 판례와 상충" 랭크뉴스 2025.05.01
46745 이재명, 대법 전합만 두번…5년전 무죄 반전, 이번엔 유죄 반전 랭크뉴스 2025.05.01
46744 ‘비상계엄’ 윤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5.01
46743 “두 갈래 길 중 선택한 건…” 한덕수 대행 사임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01
46742 정부 “유심 공급 안정될 때까지 SKT 신규모집 중단” 랭크뉴스 2025.05.01
46741 9일만에 '초고속 판결'…대법, 李 선거법 위반 유죄 취지 '파기환송' 랭크뉴스 2025.05.01
46740 한덕수 "해야 하는 일 하고자 총리직 내려놓겠다"‥대선 출마 시사 랭크뉴스 2025.05.01
46739 ‘길거리 선교’ 초콜릿 먹고 이상 증상 보였던 중학생, 혈액 검사 ‘정상’ 랭크뉴스 2025.05.01
46738 권성동 “흥분 가라앉지 않아…이재명, 후보 사퇴해야”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01
46737 [속보] 이재명 "생각과 전혀 다른 판결…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 랭크뉴스 2025.05.01
46736 이재명 “제 생각과 다른 판결…중요한 건 국민 뜻”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