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미국 경제가 지난 1분기 역성장했다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물가상승률은 안정적이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를 웃돌아 경기 침체 속에 물가는 높은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곧 괜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마이너스 0.3%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이 있던 2022년 1분기 이후 3년 만입니다.

미국은 경제성장률을 전기 대비 성장률이 1년간 지속될 것으로 가정한 연율로 환산해 발표하는데 마이너스를 기록한 겁니다.

주된 이유는 수입 증가와 정부 지출 감솝니다.

본격적인 관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수입이 전분기 대비 40% 넘게 폭증했습니다.

또 정부 지출은 정부효율부의 각종 지출 삭감으로 1.4% 감소했습니다.

4월 고용도 좋지 않았습니다.

고용정보업체 ADP는 민간 기업의 고용이 3월의 절반 이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물가는 안정적이었습니다.

3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로 2.3%로, 미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보단 높지만 2월보다는 낮아졌습니다.

여러 지표에 대한 해석은 엇갈립니다.

경기 침체 속에 고물가라는 스테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쪽과 일시적 수입 급증이 사라지면 경제가 제 경로를 찾을 거라는 의견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곧 괜찮아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피터 나바로/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 : "좋은 소식은 그것(수입 급증)이 한 번만 벌어질 일이라는 겁니다. 다음 지표는 완전히 다를 것이며, 사실은 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경제가 역성장했다는 소식에 급락 출발한 뉴욕 주식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금리선물 시장에선 미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6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연준이 경기 둔화를 보고만 있을 순 없을 거라는 기대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69 “비행기 타야 하는데 유심 어떻게···” SKT 이용자들, 연휴 출국장서 발 동동 랭크뉴스 2025.05.01
46668 "300년에 1번 나타날 최악 기상" 연구팀 놀란 경북산불, 그날 랭크뉴스 2025.05.01
46667 국민의힘 최종경선 투표 돌입…김문수 충청행·한동훈 대구행 랭크뉴스 2025.05.01
46666 어린이 5명 중 3명, “노는 시간? 하루 2시간도 안 돼” 랭크뉴스 2025.05.01
46665 불소추특권 없는 尹, 직권남용 추가 기소…檢 "증거 충분 확보" 랭크뉴스 2025.05.01
46664 검찰, ‘비상계엄’ 윤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5.01
46663 ‘일 8시간 노동’ 140년 전 외침도 교대근무자에겐 먼 얘기···수면 건강을 지켜라 랭크뉴스 2025.05.01
46662 "12.3 이후엔 민주당이 보수"‥김상욱 '근본적' 고민 이유 랭크뉴스 2025.05.01
46661 검찰, 尹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5.01
46660 어린이 10명 중 6명 "하루에 2시간 이하만 놀 수 있어" 랭크뉴스 2025.05.01
46659 “결과는 한동훈 승, 김문수 패”…김종인·박지원 똑같은 예상, 왜 랭크뉴스 2025.05.01
46658 5·18재단·유족, ‘북 개입설 주장’ 스카이데일리 고소···“거짓 보도, 명백한 2차 가해” 랭크뉴스 2025.05.01
46657 [단독] “건진, 영천시장 공천 실패 뒤 윤한홍에 ‘돈 돌려줘라’ 전화” 랭크뉴스 2025.05.01
46656 검찰, '12·3 비상계엄' 윤석열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5.01
46655 검찰, '비상계엄' 尹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5.01
46654 [2보] 검찰, '비상계엄' 尹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5.01
46653 윤여준 "이재명의 순발력, 위기 돌파에 적절… '빅텐트'? 성공한 적 없다" 랭크뉴스 2025.05.01
46652 "나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돼" 前 보디빌더 남편 폭행 가담 아내, 법원 판결은? 랭크뉴스 2025.05.01
46651 민주·국힘, 13조8000억 추경 합의…"특경비 500억 원 복원" 랭크뉴스 2025.05.01
46650 [속보] 검찰, 내란 윤석열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