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일 오전 헬기 40대 투입해 진화 예정…오후 비 예보돼 완전 진화 '기대감'


대구산불 밤샘진화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 만에 진화됐다가 일부에서 재발화하며 확산하는 가운데 30일 오후 9시 30분께 대구 북구 구암동 일대 등산로 입구에서 밤샘 진화에 나선 진화 요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4.30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지난 달 29일 오후에 진화됐다 다시 불길이 살아난 대구 함지산에서 30일 밤부터 1일 사이에 밤샘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

산림 당국과 지자체 등은 인력 590여명과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밤샘 불씨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아파트가 밀집한 서변동과 구암동에 불씨가 번지지 않게 방화선을 구축해 불씨 제거에 나섰다.

소방 당국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차 60여대와 인력 2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야간 진화 작업 직전에 재발화 지점이 대략 5곳으로 추정됐으나 밤샘 진화 작업으로 1일 오전 5시 현재 함지산 정상에서 서쪽 능선 1곳으로 줄었다.

화선도 수백m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람도 남서풍이 1㎧ 안팎으로 약하게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재발화한 산불 탓에 함지산 산불 영향 구역은 295㏊로 30㏊가량 늘었으나 밤사이 거의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40대가량을 동원해 막바지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1일 오후에 이 일대에 비가 예보돼 있어 이날 안에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한편 함지산 부근 주민 265명은 팔달초, 동변중, 연경초, 북부초 등 4곳에 분산 대피한 가운데 상당수 주민이 밤새 뜬눈으로 지새웠다.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 등 120여명은 안전한 지역의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있다.

앞서 지난 달 28일 오후 2시 1분께 발생한 함지산 불은 산불영향 구역 260㏊를 태우고 23시간 만인 29일 오후 1시에 진화됐다.

이후 6시간여 만인 29일 오후 7시 31분께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산불이 부분 재발화했다.

산림 당국은 "가용 인력과 장비 등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59 정부, SKT에 '신규가입 중단' 초강수…1위 사업자 위상 '흔들' 랭크뉴스 2025.05.01
46758 김문수·한동훈 일제히 “이재명, 양심 있다면 즉각 후보직 사퇴하라” 랭크뉴스 2025.05.01
46757 한덕수 사퇴 "이 길밖에 없다면 가야... 더 큰 책임지겠다" 랭크뉴스 2025.05.01
46756 대법 전원합의체 회부 9일 만에 유죄 취지 파기환송... 이재명 "국민만 믿고 갈 것" 랭크뉴스 2025.05.01
46755 정규재 “대법, 과잉 정치의식으로 ‘이재명 대통령 안 돼’ 판단” 랭크뉴스 2025.05.01
46754 한덕수, 사직서 ‘셀프 재가’…2일부터 다시 최상목 대행 체제 랭크뉴스 2025.05.01
46753 이재명, 유죄 취지 파기환송에 “국민 뜻 가장 중요” 랭크뉴스 2025.05.01
46752 "남자친구 생긴 것 같아서" 성탄절에 또래 여고생 살해한 10대 징역 20년 랭크뉴스 2025.05.01
46751 [이슈+]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파기 환송"‥논란과 파장은? 랭크뉴스 2025.05.01
46750 ‘빅텐트’서 단일화 노리는 한덕수… 촉박한 시간도 ‘변수’ 랭크뉴스 2025.05.01
46749 韓대행 "중책 내려놓고 더 큰 책임 지겠다"…사실상 대선출마(종합) 랭크뉴스 2025.05.01
46748 “이 길밖에 없다, 가야 한다” 한덕수,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5.01
46747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유죄 취지 파기환송…2심 뒤집혔다 랭크뉴스 2025.05.01
46746 이재명 변호인단 "파기환송 전부 납득 안 돼… 기존 판례와 상충" 랭크뉴스 2025.05.01
46745 이재명, 대법 전합만 두번…5년전 무죄 반전, 이번엔 유죄 반전 랭크뉴스 2025.05.01
46744 ‘비상계엄’ 윤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5.01
46743 “두 갈래 길 중 선택한 건…” 한덕수 대행 사임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01
46742 정부 “유심 공급 안정될 때까지 SKT 신규모집 중단” 랭크뉴스 2025.05.01
46741 9일만에 '초고속 판결'…대법, 李 선거법 위반 유죄 취지 '파기환송' 랭크뉴스 2025.05.01
46740 한덕수 "해야 하는 일 하고자 총리직 내려놓겠다"‥대선 출마 시사 랭크뉴스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