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심 유죄→2심 무죄…전원합의체 회부 심리 두번 끝 '신속 결론'
상고 기각시 무죄 확정, 사법리스크 해소…파기환송시 논란 점화


선대위 출범식, 발언하는 이재명 후보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4.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1일 나온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오후 3시 대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후보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재판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이며 주심은 박영재 대법관이다.

이날 선고는 대법원 유튜브 채널과 TV 등을 통해 생중계돼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다. 이 후보는 직접 출석하지 않는다.

이 후보는 2021년 대선후보 신분으로 방송에 출연해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하고, 국정감사에 나와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과정에 국토교통부의 협박이 있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급심의 판단은 극명하게 갈렸다. 1심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이 후보 발언이 '인식' 또는 '의견 표명'에 불과하므로 처벌할 수 없다며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해 약 한달가량 들여다봤다.

지난달 22일 조 대법원장이 직권으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그날과 24일 두 차례 전원합의기일을 열었다.

대법원이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면 이 후보는 무죄가 확정된다. 반면 2심 판결에 잘못이 있다고 판단하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 다시 재판하도록 파기환송하게 된다.

대법원은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빠르게 사건을 심리했다.

이날 대법원 판단은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무죄가 확정되면 대선 전까지 '사법 리스크' 가운데 가장 큰 문제가 해소된다. 유죄 취지로 2심 판결을 파기할 경우 후보 자격을 두고 논란이 점화할 가능성이 크다.

공직선거법은 선거 관련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5년간 박탈한다고 정한다. 피선거권이 없으면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49 조국혁신당 당직자 “10개월간 성추행 당해” 고소 랭크뉴스 2025.05.01
46548 "10개월 걸쳐 성희롱" 조국혁신당 당직자의 고소…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5.01
46547 한덕수, 오늘 사퇴 유력‥'전직 국정원' 가동? 랭크뉴스 2025.05.01
46546 [속보] 4월 수출 582억불…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 랭크뉴스 2025.05.01
46545 조국혁신당 내부서 10개월간 '성추행'…당직자, 상급자 고소 랭크뉴스 2025.05.01
46544 '내 이상형'이었는데‥'딥페이크'에 당했다 랭크뉴스 2025.05.01
46543 ‘잠실 르엘’도 역까지 직통 연결…초역세권 ‘불패’에 정비조합 ‘역’에 집중 랭크뉴스 2025.05.01
46542 미·우크라, ‘재건투자 기금’ 설립 광물협정 서명 랭크뉴스 2025.05.01
46541 행안부, ‘풍산개 파양 논란’ 대통령기록물법 3년간 방치 랭크뉴스 2025.05.01
46540 노동절 밤까지 많은 비…강풍 동반 시간당 10∼20㎜ 쏟아질 때도 랭크뉴스 2025.05.01
46539 “군산 70억·인제 5억여 원”…백종원 “특혜 없었다”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5.01
46538 "교회 오세요" 길에서 나눠준 초콜릿 먹은 중학생 응급실행 랭크뉴스 2025.05.01
46537 한동훈 "한덕수에 후보 양보하나" 질문에 김문수 "명분 있어야" 랭크뉴스 2025.05.01
46536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항소심서도 급발진 주장…”막 가” 두번 외쳤다 랭크뉴스 2025.05.01
46535 일본 맥주가 돌아왔다… 전체 맥주 수입액 감소 속 홀로 증가세 랭크뉴스 2025.05.01
46534 “주 4.5일제 도입 기업 전폭 지원”… 월급쟁이 공략 나선 李 랭크뉴스 2025.05.01
46533 쇼이구 "유엔 대북 제재 수정해야, 북러 조약 전쟁 위험 줄여" 랭크뉴스 2025.05.01
46532 새벽 5시, 여인형이 곽종근에게 전화 걸어 한 말이…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01
46531 李 오늘 선고…상고기각? 파기환송? 랭크뉴스 2025.05.01
46530 "구치소서 자해 등 이상행동"…의붓형·편의점 직원 살해한 30대, 정신감정 받는다 랭크뉴스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