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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반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기록했다. 관세 여파가 본격화하기 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개선 중이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30일(현지 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3% 상승하면서 작년 9월(2.1%) 이후 가장 작게 올랐다. 상승 폭은 전월(2.7%)보다 0.4%포인트(p) 작고, 시장 전망치(2.2%)보다는 컸다. 전월대비로는 보합을 기록하면서 오름세가 일단 멈췄다.

미국 보스턴 외곽에 있는 한 수퍼마켓에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계산하고 있다. /조선DB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6% 오르면서 전월(3%)보다 오름폭이 작아졌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전월 0.4%에서 0.0%로 줄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지수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중시하는 지표다. PCE 근원지수는 대표지수에서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지표로,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상대적으로 더 잘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물가지수와 함께 발표된 실질 소비자지출은 전월 대비 0.7% 상승하면서 추정치 0.5%를 넘어섰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시행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지출을 늘렸다는 점을 시사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본격 시행되기 전 경제가 양호한 상태였음을 시사한다”면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가운데 환영할만한 휴식”이라고 평가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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