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이번 연휴 기간, 중국 여행 계획하신 분들도 많은데요.

중국이 내일부터 외국인의 종교 활동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행을 가서 중국인에게 종교 자료를 주기만 해도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윈난성에서 지난해 12월, 이슬람교 지도자 이맘이 공안에 연행됐습니다.

[중국 이슬람 지도자 : "내가 갈게요. 내가 갈게요. (풀어줘라!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 설교를 한 게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만, 국가가 승인한 방식과 범위 안에서 종교 활동이 통제됩니다.

내일부터는 외국인의 종교 활동에 대한 통제도 한층 강화됩니다.

승인을 받지 않은 장소에서 종교 활동을 하거나 종교 홍보물을 제작·배포한 경우, 중국인을 신도로 만들어 헌금을 받으면 처벌됩니다.

여행을 와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하거나 성경책을 전달하기만 해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언어를 사용하는 종교 시설의 경우 개신교와 가톨릭, 불교 할 것 없이 종교 당, 구(区) 별로 1곳의 종교시설만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만 해도 여러 곳의 한인 교회가 운영 중이어서 불법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 규정이 시작도 전에 일부 한인 교회는 단속 대상이 됐습니다.

[베이징 개신교 교인/음성변조 : "(공안이) 갑자기 저희한테 '이제 종교 활동하지 마라. 지금 예배 중단해라. 그리고 나가라'. 잠복하고 있었던 것 같았어요."]

중국 당국은 종교 활동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경우 엄단한다는 방침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김시온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30 '국힘 공동선대위원장' 안철수, 김문수에 "계엄·탄핵 대국민 사과해야" 랭크뉴스 2025.05.04
47929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오늘 2000만명 넘을 전망…교체는 95만여명" 랭크뉴스 2025.05.04
47928 쪽방촌 찾은 한덕수에 “언론용 포토 투어가 약자와의 동행이냐” 랭크뉴스 2025.05.04
47927 'SKY 판검사 실종'…신임 로클럭·검사 '지방대·이대가 점령' 랭크뉴스 2025.05.04
47926 전주 제지공장 맨홀서 작업하던 5명 쓰러져···2명 심정지 랭크뉴스 2025.05.04
47925 김문수, 조희대 탄핵 추진에 “히틀러, 김정은보다 더 해” 랭크뉴스 2025.05.04
47924 "과자 못 사 미안"…폐지 판 돈으로 라면 놓고간 '세아이 아빠" 랭크뉴스 2025.05.04
47923 민주당 “한덕수, 5·18이 폭동인가···광주시민 능멸하고 민주주의 무시” 랭크뉴스 2025.05.04
47922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2천만명 넘길 전망…교체 95만여명"(종합) 랭크뉴스 2025.05.04
47921 어린이날 오후 전국에서 약한 비 오락가락... 6일까지 비 랭크뉴스 2025.05.04
47920 “호남사람” 한덕수에겐 광주 “사태”…5·18 참배 막힌 이유 아시겠죠 랭크뉴스 2025.05.04
47919 맥없이 망가진 홈플러스… MBK, 기업가치 제고 위해 최선 다했나 랭크뉴스 2025.05.04
47918 SKT “오늘까지 ‘유심보호서비스’ 2천만 넘길 듯…유심교체 약 95만” 랭크뉴스 2025.05.04
47917 한덕수의 지울 수 없는 굴욕 ‘중국산 마늘 협상’…한, 이러고도 통상외교 자신하나 [산업이지] 랭크뉴스 2025.05.04
47916 ‘희대의 졸속재판’…법학 교수들도 “반헌법적 정치행위” 실명 비판 랭크뉴스 2025.05.04
47915 "내가 교황되고 싶다" 트럼프, 교황 복장 합성 사진 공개 랭크뉴스 2025.05.04
47914 김문수 "이재명 적반하장, 후안무치… 대법원장 탄핵은 히틀러보다 더해" 랭크뉴스 2025.05.04
47913 [속보] 민주 "이재명 잃지 않을 것…조희대 청문회·국정조사·특검 필요" 랭크뉴스 2025.05.04
47912 황금연휴 둘째날, 맑은 날씨가 도와주네요~ 낮 최고 23도 랭크뉴스 2025.05.04
47911 [속보] 민주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국정조사·특검 필요" 랭크뉴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