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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리서치플랫폼 '라임' 설문조사 결과
어버이날 선물 선호 1위는 부모·자녀 모두 '용돈'
자녀 2순위 '건강식품'... 부모 쪽에선 4위 그쳐
'5월 가정의 달'을 일주일 앞둔 24일 경기 용인시 남사면의 한 화훼 농가에서 관계자가 카네이션 출하 작업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용인=뉴시스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실시된 어버이날 선물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역시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용돈’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 침체 여파로 어버이날 용돈·선물의 평균 예산은 지난해보다 8만 원이나 줄어든 ‘29만 원’으로 집계됐다.

30일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11, 12일 전국 20~60대 남녀 2,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비율은 56.8%에 달했다. 복수 응답으로 받은 답변에서 부모와 자녀 대다수는 가장 선호하는 어버이날 선물로 용돈(부모 70.8%·자녀 83.9%)을 꼽았다.

부모인 응답자가 용돈 다음으로 원하는 선물은 △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등의 순이었다. 자녀의 경우에는 △건강식품(52.1%) △건강가전용품(20.1%) △여행·관광상품(16.9%) 등이 2~4위를 각각 차지했다. 건강식품이 자녀들 사이에선 어버이날 선물 인기 순위 2위인 반면, 부모 쪽에서는 4위에 머무른 게 눈에 띈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은 29만 원으로 조사됐다. 작년의 37만 원에서 8만 원이나 급감한 셈이다. 라임은 "경기 침체·고물가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실시된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선 응답자의 34.8%가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고 답했다. 선물·용돈을 줄 대상은 △자녀(22.9%) △조카·사촌(13.2%) △손자(4%)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예산 평균값은 11만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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