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구암·서변동 방면 인력 595명·장비 37대 투입…방화선 강화·잔불진화 병행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서변동 주민 대피령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지난 29일 진화됐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한 뒤 확산하면서 30일 오후 서변동 주민에게 대피 안내문자가 발송된 가운데 서변동 경계 지점 능선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4.30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김선형 기자 = 산림 당국이 재발화 후 확산하는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을 잡기 위해 야간 진화작업에 돌입했다.

30일 당국에 따르면 일몰을 전후해 주간 진화 작업에 투입한 헬기 43대는 모두 산불 현장에서 철수했다.

대신 지상 인력을 위주로 방화선을 구축하거나 잔불을 정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밤사이 산불 현장에는 풍속 2∼6㎧인 남서풍·남풍 계열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앞서 이날 오후 들어 재발화한 산불로 아파트 등 민가가 밀집한 서변동 등 일대 방면으로 접한 함지산 일대 2.2㎞ 구간에 화선이 형성됐으나 주간 진화 작업을 통해 절반 정도인 1.1㎞로 줄었다.

하지만 재발화 영향으로 현재 산불영향 구역 내 북·동쪽에 있는 구암동 백련사와 망일봉, 원담사 3개 구역에서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특히 이들 3곳 너머로는 아파트 등이 밀집한 서변동과 구암동이 있어 당국은 특히 진화인력 595명과 장비 37대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 강화, 잔불 진화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소방 당국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구암·서변 지역 2곳에 소방차 등 차량 60여대와 인력 200여명을 배치했다.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서변동 주민 대피령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지난 29일 진화됐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한 뒤 확산하면서 30일 오후 서변동 주민에게 대피 안내문자가 발송된 가운데 서변동 경계 지점 능선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4.30 [email protected]


당국은 당초 이날 야간 진화 작업에 수리온 헬기 2대도 투입하려 했지만 안전 등 문제로 취소했다.

한편, 재발화한 산불 영향으로 함지산 산불 영향 구역은 당초 집계된 260㏊에서 35㏊ 늘어난 295㏊로 나타났다.

산림 당국은 "아직 재발화한 불이 산불영향 구역 밖으로 넘어가지는 않았다"며 "아파트 등이 밀집한 서변동으로 불길이 확산하지 않도록 잔불을 모두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께 발생한 함지산 불은 산불영향 구역 260㏊를 태우고 23시간 만인 29일 오후 1시에 진화됐다.

이후 6시간여 만인 29일 오후 7시 31분께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산불이 부분 재발화했다.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서변동 주민 대피령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지난 29일 진화됐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한 뒤 확산하면서 30일 오후 서변동 주민에게 대피 안내문자가 발송된 가운데 서변동 경계 지점 능선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4.30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50 전국 사찰·교회 다 훑는 일정 짰다…민주당 '종교본부' 신설 랭크뉴스 2025.05.04
47849 ‘사기 혐의’로 징역형 집유 선고받은 민주당 시의원 제명 랭크뉴스 2025.05.04
47848 ‘감성 토스터기, 강남 냉장고’ 인기 옛말…프리미엄 가전 부진 랭크뉴스 2025.05.04
47847 민주, 비상의총…'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여부 논의할 듯 랭크뉴스 2025.05.04
47846 버핏 "연말에 물러나겠다" 깜짝 은퇴선언…60년 만에 버크셔 떠난다 랭크뉴스 2025.05.04
47845 젤렌스키, 사흘 휴전 거부… "러시아 연극, 참가 안 해" 랭크뉴스 2025.05.04
47844 워런 버핏, 은퇴 선언… “연말에 물러날것, 비보험 부문 부회장 CEO 추천” 랭크뉴스 2025.05.04
47843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연말에 은퇴할 것” 깜짝 선언 랭크뉴스 2025.05.04
47842 "4시간 줄 서더니 결국"…'이장우 호두과자' 기네스 매출 찍었다 랭크뉴스 2025.05.04
47841 전국, 낮 최고 17∼23도… 맑지만 강풍에 큰 일교차 랭크뉴스 2025.05.04
47840 ‘제2의 실손보험 될라’ 펫보험 평생보장 사라지고 부담 커진다 랭크뉴스 2025.05.04
47839 싱가포르, 여당 압승으로 1당 장기집권 유지… 트럼프발 무역전쟁에 안정 선택 랭크뉴스 2025.05.04
47838 제주 바다 충격의 "역한 비린내"…中서 넘어온 '불청객' 정체 랭크뉴스 2025.05.04
47837 일장기 들고 '윤석열' 외치는 한국인 유튜버들... "일부는 日기획사 소속" 랭크뉴스 2025.05.04
47836 벼랑 끝 내몰린 백종원 결국…'이 카드'로 승부수 던졌다 랭크뉴스 2025.05.04
47835 "10년 안에 모든 질병 치료"…노벨상 수상자가 내다본 인간 수준의 AI는? [김성태의 딥테크 트렌드] 랭크뉴스 2025.05.04
47834 '경제사령탑 공석' 장관급 정책조율 표류…베선트 핫라인도 중단 랭크뉴스 2025.05.04
47833 '탄핵 반대' 김문수, 한동훈 꺾고 국힘 후보로 랭크뉴스 2025.05.04
47832 칠대남보다 더 보수적?... 조기 대선 앞둔 '이대남들 표심'은 어디로 랭크뉴스 2025.05.04
47831 김정은 "최신식 탱크·장갑차로 육군 현대화"…공장 시찰 랭크뉴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