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검찰이 이틀째 명태균 씨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구민지 기자, 오늘 명태균 씨 조사는 다 끝났습니까?

◀ 기자 ▶

검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조사가 이어졌는데요.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 씨가 진행한 오 시장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을 후원자 김한정 씨가 대납했다는 의혹,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명 씨는 이틀 간의 서울 조사를 통해 오 시장과 관계를 구체적으로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2021년 1월 22일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당시 오 시장이 먼저 전화를 걸어 "나경원 후보가 자신을 이기는 조사가 나왔으니, 서울로 올라와 달라", "자체 비공표 조사뿐 아니라 공표 조사도 강철원 부시장과 의논해 알아서 진행해 달라", "비용은 김한정 회장이 지원하도록 말하겠다"고 네 차례 전화해 직접 말했다는 겁니다.

명 씨는 "첫 전화가 올 때 창원의 한 터널을 지나고 있었다"는 등 구체적인 진술을 내놨다고도 했습니다.

오 시장 측은 "오 시장과 강철원 전 부시장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 한 결과, 명 씨 측에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피드백을 주고받은 내용이 전혀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페이스북에 글도 올렸습니다.

"적개심으로 포장해 허무맹랑한 거짓 주장을 늘어놓는 모습에 측은함을 금할 수 없다"며 "진실만을 얘기하라"고 촉구했고요.

또 "특정 정치 세력이 바라는 바를 수행해 처벌을 줄이려는 시도가 당장은 효과가 있어 보여도, 결국 교도소 복역 기간만 늘리는 결과가 될 거"라고 했습니다.

◀ 앵커 ▶

오세훈 시장처럼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받았잖아요.

대구경찰청에서 수사하고 있는데, 이 수사는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홍 전 시장이 탈락하면서, 잠시 멈췄던 수사도 재개되는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우선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을 다음 달 8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고요.

홍 전 시장 아들 친구인 최 모 씨도 오늘 말레이시아에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홍 전 시장 관련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냈다는 혐의로 고발된 인물입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피고발인들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동세 / 영상편집 : 이정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43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연말에 은퇴할 것” 깜짝 선언 랭크뉴스 2025.05.04
47842 "4시간 줄 서더니 결국"…'이장우 호두과자' 기네스 매출 찍었다 랭크뉴스 2025.05.04
47841 전국, 낮 최고 17∼23도… 맑지만 강풍에 큰 일교차 랭크뉴스 2025.05.04
47840 ‘제2의 실손보험 될라’ 펫보험 평생보장 사라지고 부담 커진다 랭크뉴스 2025.05.04
47839 싱가포르, 여당 압승으로 1당 장기집권 유지… 트럼프발 무역전쟁에 안정 선택 랭크뉴스 2025.05.04
47838 제주 바다 충격의 "역한 비린내"…中서 넘어온 '불청객' 정체 랭크뉴스 2025.05.04
47837 일장기 들고 '윤석열' 외치는 한국인 유튜버들... "일부는 日기획사 소속" 랭크뉴스 2025.05.04
47836 벼랑 끝 내몰린 백종원 결국…'이 카드'로 승부수 던졌다 랭크뉴스 2025.05.04
47835 "10년 안에 모든 질병 치료"…노벨상 수상자가 내다본 인간 수준의 AI는? [김성태의 딥테크 트렌드] 랭크뉴스 2025.05.04
47834 '경제사령탑 공석' 장관급 정책조율 표류…베선트 핫라인도 중단 랭크뉴스 2025.05.04
47833 '탄핵 반대' 김문수, 한동훈 꺾고 국힘 후보로 랭크뉴스 2025.05.04
47832 칠대남보다 더 보수적?... 조기 대선 앞둔 '이대남들 표심'은 어디로 랭크뉴스 2025.05.04
47831 김정은 "최신식 탱크·장갑차로 육군 현대화"…공장 시찰 랭크뉴스 2025.05.04
47830 [액시세대 활력 보고서] 취미로 배운 인테리어로 창업한 배주현씨 랭크뉴스 2025.05.04
47829 [똑똑한 증여] 가업 상속받고 경영난에 직원 줄였더니 세금 폭탄 랭크뉴스 2025.05.04
47828 시총 20조 증발한 눈물의 2차전지株…반등 가능할까 [선데이 머니카페] 랭크뉴스 2025.05.04
47827 장기기증자 유족들, 하늘 향한 편지엔 온통 "사랑해" "보고싶어" 랭크뉴스 2025.05.04
47826 韓 고정밀 지도 요청한 구글…시민단체 "디지털 주권침해" 랭크뉴스 2025.05.04
47825 작년 외국인 건보 '부정수급' 25억6천만원…28% 증가 랭크뉴스 2025.05.04
47824 제주 바다 "역한 비린내" 충격…원인은 中서 대량 이식한 '이것' 랭크뉴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