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진화됐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산불이 다시 시작된 대구 북구 함지산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재발화로 화선이 2.1km에 이르고 있고 연기도 피어오르고 있는데요.

주변 주택가까지 매캐한 연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청은 오늘 오후 5시 13분, 대구 서변동 주민들에게 즉시 동변중과 연경초, 팔달초, 북부초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앞서 오후 4시 반쯤에는 구암동, 서변동 인근 주민들에게 산불 확산에 따른 대피 상황을 주시하라고 안내했습니다.

대피령이 내려지자 주민을 비롯해, 요양시설 5곳의 거주자 100여 명이 대피를 시작했습니다.

인근의 나머지 요양시설 6곳도 상황에 따라 대피할 계획입니다.

소방청은 오후 5시 47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다시 내렸는데요, 그제(28일) 주불 진화를 위해 동원령을 내린 뒤 이틀 만입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진화헬기 41대를 투입했지만 해가 지면서 더 이상의 대규모 투입은 어려운 상황인데요.

대신 진화인력 천여 명과 특수 진화차량 등을 동원해 밤샘 진화를 이어 나갈 방침입니다.

함지산 산불은 최초 발생 23시간 만인 어제 오후 1시쯤 주불을 잡긴 했는데,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크고 작은 재발화만 10건이 넘는 상태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남서풍 계열의 바람도 강하게 불어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불티가 날아다니는 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낙엽층 아래 숨은 불씨도 많을 것으로 보여 재발화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백재민/영상편집:김상원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358 ‘퍼펙트 게임’ ‘명당’ 연출한 박희곤 감독, 56세로 별세 랭크뉴스 2025.04.30
46357 “한덕수 대행, 1일 총리직 사퇴…2일 대선 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5.04.30
46356 "자정 넘기면 돌아올 방법 없다"…의대생 1만여명 유급 현실화 랭크뉴스 2025.04.30
46355 D-3 초단기 승부‥김문수는 '당심', 한동훈은 '민심' 주력 랭크뉴스 2025.04.30
46354 선대위 얼굴에 '보수 책사' '코로나 영웅'… 이재명 "원팀 대한민국" 랭크뉴스 2025.04.30
46353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하면…"총연금액 15~16% 줄 듯" 랭크뉴스 2025.04.30
46352 ‘코로나 전사’ 정은경 “내란 겪고 민주당 선대위 참여 결심” 랭크뉴스 2025.04.30
46351 이재명, 한덕수 향해 “해도 해도 너무한다” 랭크뉴스 2025.04.30
46350 베센트 "韓, 선거전 협상 해결 의지"…놀란 정부, 새벽 1시 반박 랭크뉴스 2025.04.30
46349 이명희, 딸 정유경에게 지분 다 넘긴다…이마트-신세계 분리 9부 능선 넘었다 랭크뉴스 2025.04.30
46348 '재발화' 대구 함지산 불, 민가 확산저지 총력…야간진화 돌입(종합) 랭크뉴스 2025.04.30
46347 한덕수 동창 유인태 “메시아는 개뿔…윤 정부 총리하더니 회까닥” 랭크뉴스 2025.04.30
46346 강동구, 또 싱크홀 발생…서울시와 관내 도로 긴급 점검 랭크뉴스 2025.04.30
46345 현대엔지니어링, 주택·인프라 신규수주 잠정 중단한다…사명도 변경 랭크뉴스 2025.04.30
46344 "지긋지긋한 허리 통증, '이것' 부족 때문"…한국인 90% 이상이 겪는다는데 랭크뉴스 2025.04.30
46343 펜트하우스에 총수들이 줄줄이…‘트럼프 아들’맞이 진풍경 랭크뉴스 2025.04.30
46342 [단독] 홍준표 쪽→명태균 5천만원 녹음파일…“딱 받아 회계처리” 랭크뉴스 2025.04.30
46341 ‘유급불사’ 의대생, 믿는 구석은 새 대통령 랭크뉴스 2025.04.30
46340 김수현, ‘가세연’ 운영자 스토킹 혐의로 추가 고소 랭크뉴스 2025.04.30
46339 이준석 “3자 구도로 ‘새판짜기’ 외엔 李 이길 방법 없다” 랭크뉴스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