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성내동 길동사거리 싱크홀.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뉴시스
서울 강동구에서 또다시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30일 구청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4분쯤 강동구 성내동 길동사거리 둔촌역 방면 도로에서 폭 2m, 깊이 1.5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구 등 당국은 2개 차로를 막고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강동구 길동사거리 싱크홀. 서울시 TOPIS 캡처, 연합뉴스
구청 관계자는 “상수도 맨홀 배수 밸브 잠김 문제로 인해 누수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며 “새벽까지 복구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 인근 사거리에서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한 바 있다. 싱크홀 크기는 가로 18m, 세로 20m, 깊이 30m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매몰된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고 1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지난 2일에는 강동구 길동의 한 도로에서 직경 20㎝, 깊이 50㎝ 규모의 싱크홀이, 14일에는 천호동 강동역 인근 횡단보도에서는 직경 20㎝, 깊이 10㎝의 싱크홀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