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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사무실 한덕수 쪽에 양도한 것엔 “실무적 부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앞에서 서울대 트루스포럼 주최로 열린 시진핑 자료실 폐쇄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1차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승리를 위한 대통합의 빅텐트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한 모든 세력을 하나로 녹여낼 수 있는 용광로와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김문수 후보는 분열된 당과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어 국가적 에너지를 결집할 통합의 빅텐트”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 권한대행 쪽에서 전날 나 의원이 경선 때 쓰던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을 계약한 사실이 한겨레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정치권 안팎에선 나 의원이 한 권한대행을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나 의원은 이와 관련해 “(사무실 양도 문제는) 실무적인 부분”이라고 거리를 뒀다. 그는 김 후보와 출마가 임박한 한 권한대행의 단일화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현 시점에서) 한덕수 후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 지지 선언에는 나 의원 외에도 한기호, 이종배, 송언석, 이만희, 강승규 등 현역 의원 12명과 원외당협위원장 24명이 동참했다.

전날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결선에 올랐다. 두 사람은 이날 밤 10시 토론회를 거쳐 다음 달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결선을 치른다. 이후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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