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해킹 공격으로 이용자 2천500만 명의 정보가 모두 유출됐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오늘 국회 과방위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유 대표는 전체 가입자 정보 유출 가능성을 묻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최악의 경우 그럴 수 있다고 가정하고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대표는,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사고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도 "그렇다"고 인정했습니다.
SK텔레콤이 기업 규모에 비해 정보보호 투자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번호이동에 따른 고객 부담 위약금을 폐지하라는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오늘 오후 3시 30분에 SK텔레콤 관련 청문회를 재개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