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64.9%↑
중국 매장, 2만4032개로 늘어나
스타벅스 중국서 5% 매출 성장
매장 7758개, 루이싱과 격차 확대
루이싱커피. 바이두 캡쳐

[서울경제]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는 루이싱커피가 중국 커피시장의 저가경쟁에도 9.9위안 아메리카노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타벅스도 중국에서 적극적인 할인 정책을 통해 반등에 성공했지만 루이싱커피와의 격차는 더욱 확대되는 흐름이다.

30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전날 루이싱커피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9% 급증한 103억54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억370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42만위안 손실을 봤던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3%에 달했다.

중국 커피 업계의 가격 전쟁이 2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루이싱커피는 규모의 이점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수익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전 세계 루이싱커피 매장 수는 2만4097개로 2024년 4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1743개 매장이 순증(홍콩 5개 포함), 총 매장 수는 2만4032개로 늘어났다. 이 중 직영점은 1만5541개, 가맹점은 8491개다. 글로벌 시장에 14개 매장이 순증하며 총 매장 수는 65개가 됐고, 싱가포르에 57개, 말레이시아에 8개가 운영 중이다.

루이싱커피는 9.9위안 아메리카노를 앞세워 중국 내 커피 가격 인하에 동참했지만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인해 지난해 분기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루이싱커피 출신들이 동일한 컨셉으로 만든 쿠디커피의 경우 아메리카노를 8.8위안에 파는 등 중국 내 커피업계의 ‘치킨게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루이싱커피는 점포 수 확대를 지속했고, 자체 운영 매장의 매출 성장률도 꾸준히 개선돼 8.1%에 달했다. 사용자 측면에서 1분기 월평균 거래 고객 수는 7427만 명으로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

제품별로 보면 대표 메뉴인 생코코넛라떼가 3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13억잔을 기록했다. 3월 출시된 ‘프레쉬 자스민’은 하루 최대 판매량 167만잔을 달성하며 올해 단일 차 제품의 하루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루이싱커피는 고품질 공급망 구축에 나서며 원가 절감과 고객 만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인도네시아 방가이섬을 루이싱커피 독점 생코코넛 아일랜드로 조성하고, 생코코넛라떼의 주원료인 코코넛밀크의 독점적 고품질 원산지로 삼았다. 광시성 헝저우에는 루이싱커피만의 자스민 생산구역을 설립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올해 1~3월 7억397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5% 성장을 이뤄냈으나 매장별 매출은 증가하지 않았다. 매장 수는 같은 기간 9%(665개) 늘어난 7758개를 기록했지만 루이싱커피와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681 김문수, 한덕수와 추대 형식 단일화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5.05.03
47680 한덕수 "국민의힘 최종 후보에게 당연히 먼저 연락할 것" 랭크뉴스 2025.05.03
47679 김문수가 넘어야 할 산…‘한덕수와 단일화’ 7일 정오가 데드라인 랭크뉴스 2025.05.03
47678 이재명, ‘동해안벨트’ 경청투어…“국민이 지켜줄 것” 랭크뉴스 2025.05.03
47677 또 안타까운 압사 사고… 인도 서부 힌두교 축제에 사람 몰려 6명 사망·수십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03
47676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선출 두고 "완전히 반대로 가는 느낌" 랭크뉴스 2025.05.03
47675 한덕수 “‘反明 빅텐트’를 왜 치나… ‘개헌 빅텐트’ 만들 것” 랭크뉴스 2025.05.03
47674 김문수 "이재명 이기기 위해 모든 세력과 강력히 연대" 랭크뉴스 2025.05.03
47673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김문수…“이재명 막기 위해 어떤 세력과도 연대” 랭크뉴스 2025.05.03
47672 이재명, 김문수 선출에 “헌정질서 회복과 반대” 랭크뉴스 2025.05.03
47671 김문수, 국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최종 득표율 56.53% 랭크뉴스 2025.05.03
47670 [속보] 李, '金-韓 단일화' 전망에 "반역세력 어떤 평가할지 돌아봐야" 랭크뉴스 2025.05.03
47669 민주 초선들, 대법원장 탄핵 촉구 “사법정의 심각한 위기” 랭크뉴스 2025.05.03
47668 한덕수와 단일화에 중도층까지 흡수해야… 빅텐트 ‘시험대’ 오른 김문수 랭크뉴스 2025.05.03
47667 [속보] 이재명, 김문수 후보 선출에 “헌정질서 회복과 완전히 반대로” 랭크뉴스 2025.05.03
47666 “대법관이 국민 뜻 좌우하려, 이대로면 나라 쑥대밭”…대법원 앞 국민 분노 랭크뉴스 2025.05.03
47665 SKT, “유심 교체 못한 채 출국해 피해 보면 책임지겠다” 랭크뉴스 2025.05.03
4766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이재명 집권 막기 위해 누구와도 연대" 랭크뉴스 2025.05.03
47663 김문수, ‘반탄 당심’에 ‘한덕수 단일화 여론’ 업고 경선 승리 랭크뉴스 2025.05.03
47662 ‘김문덕수’ 실현될까… 金측 “단일화 중심은 우리” 랭크뉴스 202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