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에도 은행권 대출·예금금리가 모두 떨어졌다. 저축성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7개월 연속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예금은행의 3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1%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12월(4.72%)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4.23%에서 4.17%로 0.06%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이 5.50%에서 5.48%로 0.0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COFIX) 등 지표 금리가 떨어진 데다 은행들도 가산금리를 낮추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중심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0.01%포인트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4.32%)도 0.11%포인트 낮아져 4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가계, 기업을 모두 포함한 은행권 전체 대출금리도 한 달 새 4.46%에서 4.36%로 0.10%포인트 내렸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도 정기예금 금리 등이 내리면서 2.97%에서 2.84%로 0.13%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10월(3.37%)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83%)와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89%)가 각각 0.14%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52%포인트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커졌다. 지난해 9월(1.22%포인트) 이후 7개월 연속 확대로, 예금금리 하락 폭이 대출금리보다 크다는 뜻이다. 김 팀장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일반 신용대출의 비중이 커지고 금리가 낮은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줄면서 전체 대출금리의 하락 폭이 제한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에서 내리고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에서 올랐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316 [속보] 당국 "야간진화에 위력 발휘 수리온헬기 2대 대구산불에 투입" 랭크뉴스 2025.04.30
46315 러 점령지 4번 잠입 우크라 기자, 장기 적출·고문 흔적 시신으로 돌아와 랭크뉴스 2025.04.30
46314 ‘임장크루’ 몰려들자… 공인중개사협회 ‘임장비’ 추진 논란 가열 랭크뉴스 2025.04.30
46313 "자정 넘기면 학칙대로 확정"…의대생 1만여명 유급 현실화 랭크뉴스 2025.04.30
46312 경선 발표 뒤 ‘우당탕탕’…한동훈·홍준표 지지자들 충돌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30
46311 이상민, 비연예인 연하 여친과 '깜짝 재혼'…"시기는 초여름" 랭크뉴스 2025.04.30
46310 이준석 "묻지마 단일화 안돼…한덕수, 투표용지 이름 못 올릴 것" 랭크뉴스 2025.04.30
46309 한덕수 대행, 내일 사퇴 유력…공식 출마선언 5월2일 할 듯 랭크뉴스 2025.04.30
46308 트럼프 주니어 만난 韓 재계… 美 협력 확대 기대감 랭크뉴스 2025.04.30
46307 홍준표·나경원 세력 끌어안은 김문수… 한동훈 "대선 지면 당권이 무슨 소용" 랭크뉴스 2025.04.30
46306 SKT 대표 “저는 유심 교체 안 했습니다”…“그럼 회장님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30
46305 곽종근 "여인형, TV 보고 계엄선포 알았다고 말 맞추자 요구" 랭크뉴스 2025.04.30
46304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랭크뉴스 2025.04.30
46303 [단독] 검찰 “건진, 김건희에 선물 주며 통일교 간부 취임식 초청 청탁” 랭크뉴스 2025.04.30
46302 "8500만원 올라도 싸"…하남교산 사전청약자 중 84%가 본청약 랭크뉴스 2025.04.30
46301 김계리, 尹 사저 압수수색에 "김 여사는 참고인, 허접한 영장" 랭크뉴스 2025.04.30
46300 흉기 난동 고교생 구속... "범행 계획적, 도망 염려" 랭크뉴스 2025.04.30
46299 "회까닥해버려…윤석열 그림자 보여" 한덕수 '대선 출마설'에 중·고교 동창 유인태의 평가 랭크뉴스 2025.04.30
46298 “건희 누나와 건진 각별했죠”…영화 ‘더킹’ 그 무당과의 인연 [尹의 1060일] 랭크뉴스 2025.04.30
46297 [속보]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랭크뉴스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