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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출마 선언 전망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내달 1일 사퇴한다. 한 권한대행 측은 여의도 사무실에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구 여권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다음달 1일 오후 사퇴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퇴임식도 오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은 퇴임식 일정 등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한 권한대행의 핵심 참모로 분류되는 홍종기 민정실장, 박경은 정무실장, 김수혜 공보실장 등도 한 권한대행과 동시에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손영택 비서실장은 지난 29일자로 사직했다.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선언은 오는 2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는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체제가 다시 가동된다.

한 권한대행 측 실무진은 최근 여의도 사무실에 입주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 후보일 때 사용했던 여의도 맨하탄21 빌딩 내 사무실인데, 이곳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계약했다가 대선 출마를 포기하면서 나 의원 측에 내준 장소이기도 하다.

구 여권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마지노선은 5월10일”이라며 “시간이 촉박한 만큼 한 권한대행 측도 준비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은 내달 11일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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