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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바이든 때 10.9% 상승과 대조
29일 미국 미시간주 워렌의 매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집회가 열린 장소 밖에서 한 시위자가 손팻말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집권 2기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날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지수는 5560.79로 취임 전에 견줘 7.3% 떨어져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45년 이후 선거로 당선한 역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 100일간 주가 변동폭 가운데, 1973년 리처드 닉슨(-9.7%) 대통령 2기 때 다음으로 나쁜 것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는 미국의 증권거래소들에 상장된 500개 대형주로 구성한 주가지수로 시가총액 기준 전체의 약 80%를 반영한다. 이 지수는 트럼프가 11월5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한 뒤 기업감세와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로 취임 사흘째인 1월23일까지 7.1%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그 뒤 트럼프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관세 전쟁’으로 치닫자 물가 상승 속에 경기후퇴 우려가 커지며 급락했다. 취임 100일째인 29일에는 0.58% 올랐지만, 그동안의 하락폭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는 취임 100일간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가 5.3% 오른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 집계를 보면, 역대 대통령 취임 100일간의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 성적표는 2021년 취임한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10.9% 상승으로 가장 좋았고, 1961년 존 케네디(9.3%), 1963년 린든 존슨(8.6%), 1989년 조지 부시(7.9%), 2013년 버락 오바마 2기(7,5%) 순이었다. 지수 하락 쪽은 닉슨, 트럼프 2기에 이어 2001년 조지 부시 2세 1기(-6.7%), 1977년 지미 카터(-5.2%) 순이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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