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30일 준법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심각한 ‘출근길 대란’은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는 평소보다 크게 붐비지는 않았다. 다만 노조가 예고한 대로 대부분의 버스 기사는 승객이 자리를 잡은 뒤에 천천히 출발하는 등 서둘러 운행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승강장 전광판에 따르면 버스 배차 간격은 대부분 2∼3분에서 10여분 사이였으나 드물게 20∼30분으로 표시된 경우도 있었다.

여의도역 환승센터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 30대 남성은 "버스 속도가 느리기는 했지만 길이 막히지 않아 큰 문제는 없었다"며 "속도는 평소보다는 약 20% 느리게 느껴졌고, 시간은 평소보다 5분 정도 지연된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날부터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관련 조정회의를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이날 오전 4시 준법운행(안전운행)을 시작했다. 서울 버스 노조가 쟁의행위 방식으로 파업이 아닌 준법투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시내버스 임금협상이 결렬돼 준법투쟁에 따른 운행속도 저하, 배차간격 증가 등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안내했다.

시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해 지하철의 출근 주요 혼잡시간 운영을 현행 오전 7∼9시에서 오전 7∼10시로 1시간 연장해 1∼8호선과 우이신설선의 열차 투입을 47회 늘린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818 검찰, 건진법사 의혹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4.30
50817 이재명 “포괄임금제 전면 재검토”···선대위 인선 후 첫 공약 랭크뉴스 2025.04.30
50816 [속보] 대법원, 내일 이재명 사건 상고심 선고 TV 생중계 허용 랭크뉴스 2025.04.30
50815 [속보] 대법, 이재명 상고심 선고 TV 생중계 허용 랭크뉴스 2025.04.30
50814 [속보] 대법원, 이재명 사건 상고심 선고 TV 생중계 허용 랭크뉴스 2025.04.30
50813 “통신사 환승 러시” SKT보안 뚫리자 KT·LGU+ 수혜 랭크뉴스 2025.04.30
50812 검찰, 尹부부 사저 첫 압수수색…건진법사 청탁 의혹 강제수사 랭크뉴스 2025.04.30
50811 이재명 ‘무죄’ 기대감…대법원 ‘속전속결’ 선고에 더 커졌다 랭크뉴스 2025.04.30
50810 '기본급 8.2% 인상·정년 65세 연장'···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 결렬 랭크뉴스 2025.04.30
50809 이재명 "주4.5일제 도입 기업에 확실한 지원…장기적 주4일제" 랭크뉴스 2025.04.30
50808 김민석 “한덕수, 국정원 출신 중심 ‘대선상황실’ 구성…압수수색해야” 랭크뉴스 2025.04.30
50807 이재명 “주4.5일제 기업에 확실한 지원…최소휴식시간제도 도입” 랭크뉴스 2025.04.30
50806 [속보] 유영상 SKT 대표 “통신 역사상 최악 해킹 동의” 랭크뉴스 2025.04.30
50805 몸값 높아진 유심…편의점에서도 구매 몰려 "품절" 랭크뉴스 2025.04.30
50804 조경태 "파면된 尹이 임명한 한덕수의 대선 출마는 노욕" 랭크뉴스 2025.04.30
50803 한덕수 단일화에…한동훈 "당 최종후보 중심으로 논의할 문제" 랭크뉴스 2025.04.30
50802 ‘김 여사 선물용’ 목걸이·가방 행방은?…검찰, 尹 사저 압수수색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30
50801 SKT 유심 해킹, 일단 ‘이것’부터 하세요[점선면] 랭크뉴스 2025.04.30
50800 윤여준·이인기에 강금실·정은경까지···민주당, 대선 중앙선대위 인선 발표 랭크뉴스 2025.04.30
50799 [속보] 경찰 “‘SKT 유심 해킹’ 정식 수사…전담수사팀 편성” 랭크뉴스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