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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자신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 때문에 미국 내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중국은 아마도 관세를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은 이미 미국 내 판매가를 올린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백악관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본방송에 앞서 일부 공개된 ABC 방송과의 인터뷰 발췌본에서 “그들은 우리를 그 누구보다도 심하게 속여왔다. 이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5%에 이르는 대(對)중국 관세에 대해 “그들은 그것을 받아 마땅하다. 그것은 잘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 세계 모든 국가로부터 갈취당해 왔으며 그들은 모두 우리를 비웃었다”라면서 “우리는 그런 일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위대한 시기가 다가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달리 중국의 이커머스 업체들은 이미 관세 정책에 대응해 미국 내 가격을 올리거나 수입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테무의 제품들에는 제품가보다 더 비싼 수입 수수료가 부과돼, 최종 가격이 종전의 두 배 이상이 됐다. 같은 시기 쉬인의 미용·건강 용품들은 가격이 하루 새 50% 넘게 올랐고, 가정용품과 주방용품, 장난감 등도 평균 30% 이상 올랐다. 일부 품목은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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