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7공화국 못 열어…후배들 잘해 달라"
정계 은퇴·국힘 탈당 앞두고 소회 밝혀
국민의힘 대선 경선 3차 진출자가 발표된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제7공화국의 '선진 대국' 시대를 열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후배들이 잘해주리라 믿는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경선 패배로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 전 시장은 30일 국민의힘 탈당을 예고했다.

홍 전 시장은 29일 본인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같은 당 동료들을 향해 이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국민의힘은 3차 경선 진출자 2명을 발표했는데, 홍 전 시장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결과가 나온 직후 홍 전 시장은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30년 정치 인생을 졸업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보수 정당에서 본인이 항상 비주류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강권으로 보수 정당에 들어와 국회의원 5선과 광역단체장 3선을 했지만, 계파가 없는 나는 언제나 아웃사이더였다"고 고백했다.

연관기사
• 당원 투표에서 갈렸다… 홍준표는 왜 떨어졌나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2914430005884)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홍 전 시장이 이번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유도 당심(黨心)의 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는 "3년 전 대선후보 경선 때 정치 신인인 윤석열 후보에게 민심에서 이기고도 당심에서 참패했을 때 탈당하고 싶었지만,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다"면서 "오늘 경선 결과를 보고 더 정치를 계속하다가는 추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탈당하고, 정계를 떠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56 안보보좌관까지 내보냈다… 예측 불가능성만 커진 트럼프 외교 정책 랭크뉴스 2025.05.03
47555 이재명 측 "후보 피습 모의 제보 잇따라... 이재명 대인 직접 접촉 어렵다" 랭크뉴스 2025.05.03
47554 EU, '사용자 개인정보' 중국으로 전송한 틱톡에 과징금 8400억 원 부과 랭크뉴스 2025.05.03
47553 사업 9번 말아먹은 남편의 폭탄선언, 법정도 놀란 반전 [이혼의 세계] 랭크뉴스 2025.05.03
47552 이주호 권한대행, 어린이날 연휴 대비 치안·소방현장 점검 랭크뉴스 2025.05.03
47551 SK텔레콤 "'최고 단계'의 비상경영체제 돌입" 랭크뉴스 2025.05.03
47550 “대법 판결 헌재에서 다퉈보자”…민주, ‘4심제’ 개정안 발의 예고 랭크뉴스 2025.05.03
47549 이재명 캠프 측 “李에 대한 피습 모의 제보 잇따라” 랭크뉴스 2025.05.03
47548 10대 여고생 살해하고 웃던 박대성 '반성문' 보니…"얼마나 아팠을까" 랭크뉴스 2025.05.03
47547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대통령 집무실 이전 움직임에 교통인프라 확충 나서 랭크뉴스 2025.05.03
47546 "선배님, 같이 일 못하겠네요" 부하가 상사 선택하는 회사?[송주희의 일본톡] 랭크뉴스 2025.05.03
47545 서울~부산 7시간 50분...어린이날 연휴 첫날 고속도 혼잡 극심 랭크뉴스 2025.05.03
47544 이혼 후 두딸 양육 아빠, 집안 어질렀다고 목검 폭행 집유 랭크뉴스 2025.05.03
47543 ‘관세 가격표’ 때린 트럼프…하지만 관세 물가는 현실 [특파원 리포트] 랭크뉴스 2025.05.03
47542 국민의힘, 오늘 전당대회서 최종 경선 후보 선출 랭크뉴스 2025.05.03
47541 태풍급 강풍으로 제주 하늘길 차질...오후까지 전국에 비 소식 랭크뉴스 2025.05.03
47540 “휴대전화 교체, 소용 없어” 개인정보위가 설명하는 SKT 해킹 대처법 랭크뉴스 2025.05.03
47539 8일간 무단 결근한 공익요원…"사채업자가 찾아와 면박줘서" 랭크뉴스 2025.05.03
47538 [샷!] '부동산 임장'에 빠진 2030 랭크뉴스 2025.05.03
47537 김문수 vs 한동훈, 국힘 오늘 최종 후보 선출 랭크뉴스 202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