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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노조, 30일 첫차부터 준법투쟁 돌입
서울시 "운행속도 저하, 배차간격 증가 예상"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불편 최소화에 안간힘

[서울경제]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30일 오전 첫차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이에 따른 서울 시내버스 배차 간격 확대 및 지연 운행으로 출퇴근길 서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5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으며 9시간가량 이어진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막판 협상이 불발로 끝나면서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준법투쟁(안전운행)에 돌입한다. 노조에는 64개 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쟁의행위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회사는 61개 사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는 노사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파업이 아닌 준법투쟁 방식의 쟁의행위가 진행되며 이에 따라 시내버스는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파업에 따른 시내버스 전면 운행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준법투쟁에 따른 운행 속도 저하, 배차 간격 증가 등 시내버스 이용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체교통수단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드린다”며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여전히 노사 간 갈등이 진행 중으로, 향후 파업으로 쟁의행위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가 도출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수립한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자치구·버스조합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서울교통공사, 서울시메트로9호선 등과 협업해 종합 수송대책을 운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하루 총 173회를 증회하며 지하철 막차 또한 새벽 2시까지로 연장 운행한다. 또 지하철 출퇴근 연계를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학교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등교 및 출근시간 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실시간 시민안내를 위해 ‘120 다산 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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