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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이후 인력 수요 최저
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 1개 그쳐
2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디케이터의 한 공사현장에성 인부들이 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달 미국에서 구인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고용주들의 채용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는 3월 구인 중 일자리(Job opening)수가 719만 개로 전월 748만개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의 710만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펜데믹이 안정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3월 실업자 대비 구인 건수는 1.01을 기록해 구직자 한 명 당 일자리가 하나인 수준으로 고용시장이 냉각됐다. 구직자 대비 일자리 비율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 1.2개 수준을 유지하다 팬데믹 당시 출렁거린 후 2022년 경제 리오프닝의 여파로 2.01개까지 치솟은 바 있다. 당시에는 일자리는 많은 반면 인력이 부족하면서 근로자들의 몸값이 솟아 이직이 활발했다.

고용시장이 냉각됐지만 아직 해고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3월 해고는 160만명으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너드월렛의 잌노미스트인 엘리자베스 렌터는 “급변하는 미래 환경 속에서 고용주들은 안전한 길을 선택할 것”이라며 “고용은 보류할 수 있지만 해고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조치도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발적 퇴직자(quit) 수는 330만 명으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상 자발적 퇴직자의 증가는 이직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클 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4월 관세가 본격 부과되기 전인 만큼 노동시장이 크게 붕괴하지는 않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마켓워치는 “미국의 관세, 특히 중국에 대한 높은 관세는 미국과 세계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무역 전쟁이 오래 지속될 수록 미국경제가 급격히 둔화되고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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