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번 산불을 끄는 과정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밤에도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했다는 겁니다.

비교적 빨리 산불을 잡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야간 진화용 헬기를 더 많이 확보하고,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하늘을 뚫고 날아온 헬기가 산불이 난 함지산 자락에 물을 뿌립니다.

산림청이 보유한 수리온 헬기가 야간 진화에 투입된 겁니다.

수리온 헬기 2대가 3시간여 동안 각각 9차례씩, 모두 3만 리터 넘는 물을 퍼 날랐습니다.

바람이 비교적 잔잔했던데다 헬기 진화까지 더해지면서, 밤사이 진화율은 3배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

수리온 헬기는 2020년 안동 산불과 2022년 울진 산불 당시 야간 진화에 시범 운용됐지만, 본격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리온은 육안 관측이 어려울 때 계기 장비를 통한 비행이 가능해 야간에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산불 현장 주변의 연기가 잦아들었고, 송전탑 등이 드물었던 점도 수리온을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이 됐습니다.

[유태정/극동대 헬리콥터조종학과 교수 : "기본적으로 이제 헬기가 야간 비행을 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계기들이 있어요. 조종사들도 야간 비행이 가능한 충족 요건을 또 갖춰야 하고. 야간 산불 비행을 위한 충족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현재 야간 진화가 가능한 산림청 보유 헬기는 수리온 3대를 비롯해 모두 7대입니다.

수리온을 제외한 나머지 4대도 조종사 교육이 끝나는 대로 야간 진화에 적극 투입한다는 게 산림청의 계획입니다.

산림청은 최근 추경안 편성에서 야간 진화가 가능한 중형 헬기 3대를 추가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139 유영상 SKT 대표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위약금 면제 종합적 검토” 랭크뉴스 2025.04.30
46138 [속보] 대법, 내일 이재명 사건 상고심 선고 TV 생중계 허용 랭크뉴스 2025.04.30
46137 북한 ‘이지스 구축함’ 첫 미사일 시험발사…북·러 연합훈련 염두? 랭크뉴스 2025.04.30
46136 문재인, 본인 뇌물수수 혐의 수사검사들 공수처 고발 랭크뉴스 2025.04.30
46135 이준석 “단일화? 홍준표·안철수 탈락해 마지막 대화 가능성도 차단돼” 랭크뉴스 2025.04.30
46134 검찰, 건진법사 의혹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4.30
46133 이재명 “포괄임금제 전면 재검토”···선대위 인선 후 첫 공약 랭크뉴스 2025.04.30
46132 [속보] 대법원, 내일 이재명 사건 상고심 선고 TV 생중계 허용 랭크뉴스 2025.04.30
46131 [속보] 대법, 이재명 상고심 선고 TV 생중계 허용 랭크뉴스 2025.04.30
46130 [속보] 대법원, 이재명 사건 상고심 선고 TV 생중계 허용 랭크뉴스 2025.04.30
46129 “통신사 환승 러시” SKT보안 뚫리자 KT·LGU+ 수혜 랭크뉴스 2025.04.30
46128 검찰, 尹부부 사저 첫 압수수색…건진법사 청탁 의혹 강제수사 랭크뉴스 2025.04.30
46127 이재명 ‘무죄’ 기대감…대법원 ‘속전속결’ 선고에 더 커졌다 랭크뉴스 2025.04.30
46126 '기본급 8.2% 인상·정년 65세 연장'···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 결렬 랭크뉴스 2025.04.30
46125 이재명 "주4.5일제 도입 기업에 확실한 지원…장기적 주4일제" 랭크뉴스 2025.04.30
46124 김민석 “한덕수, 국정원 출신 중심 ‘대선상황실’ 구성…압수수색해야” 랭크뉴스 2025.04.30
46123 이재명 “주4.5일제 기업에 확실한 지원…최소휴식시간제도 도입” 랭크뉴스 2025.04.30
46122 [속보] 유영상 SKT 대표 “통신 역사상 최악 해킹 동의” 랭크뉴스 2025.04.30
46121 몸값 높아진 유심…편의점에서도 구매 몰려 "품절" 랭크뉴스 2025.04.30
46120 조경태 "파면된 尹이 임명한 한덕수의 대선 출마는 노욕" 랭크뉴스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