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전남 나주시 전남농업기술원 에너지자립형 온실을 방문해 전남농업기술원 관계자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후보 비서실장에 4선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다. 또 30일 출범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은 3선 강훈식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 후보 쪽 핵심 관계자는 29일 한겨레에 이 후보 선대위 출범을 하루 앞두고 이 의원 등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인선은 계파와 진영을 초월한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선대위 인선 기조에 따른 것이다.
각각 호남(전북 익산갑), 충청(충남 아산을) 출신인 두 의원은 모두 옛 손학규계 의원들이지만, 최근엔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이번 대선 당내 경선을 앞두고 특별당규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전략통’으로 꼽히는 강 의원은 최근 이 후보 경선 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후보 직속으로 ‘케이(K)문화강국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위원장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임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