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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정신없는 신학기가 지나면 신체검사 시즌이 찾아옵니다. 검사 결과를 받아들면 머릿속엔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가죠. ‘키가 작년이랑 별반 차이가 없네.’ ‘몸무게가 또래보다 많이 나가네.’ ‘이대로 성장이 멈추면 어쩌지?’ 고민이 이어지면 결국 성장클리닉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또래보다 작으면 성장주사를 맞아야 하고, 성장이 지나치게 빠르다면 성조숙증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걸까요? 밀레니얼 양육자를 위한 더중플 시리즈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소아내분비학 전문의와 관련 치료를 받아본 양육자들이 속 시원하게 답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성장주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치료제 처방 인원은 2020년 1만2500명에서 지난해 약 3만4900명으로 2.8배가량 늘어났다. 처방 건수 역시 5년 사이 2배 넘게(10만7378건→26만9129건)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이나 부당 경량아(태어날 당시 저체중)로 인한 저신장 등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만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급여 시장을 포함하면, 훨씬 커진다는 얘기다. 실제로 2023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결과 2년 9개월 동안 공급된 관련 의약품 1066만 개 중 1035만 개가 비급여로 나타났다. 97%가 ‘키 크는 약’으로 처방받은 셈이다.
이가영 디자이너
성장 문제로 병원을 찾는 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2007년부터 영유아 건강검진이 시행되면서 시기별로 아이가 100명 중에 몇 등인지 한눈에 알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보통 키는 하위 3%, 몸무게는 5% 미만이면 대학병원 진료를 권한다. 12세·10세 자매를 키우는 안지희(37·경기 성남)씨는 “첫째가 3차(9~12개월) 검진 때 키가 2%로 나와서 동네 소아과에서 대학병원 진료의뢰서를 써줬다”고 말했다. 정밀검사 결과 다른 문제는 없었으나 10세부터 성장주사를 맞히기로 결정했다. “심리적·경제적 부담은 있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에서다. 질환이 아닌 이상 성장호르몬 치료 여부는 온전히 부모의 선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성장주사로 유명한 병원은 예약 대기만 3~4년에 달한다.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4세부터 치료가 가능하니, 그 시기에 맞춰서 검사를 받기 위해 태어나자마자 예약을 걸기도 한다. 7세 아들을 키우는 임선혜(41·서울 강남)씨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예약해야 한다는데 너무 늦게 알았다”며 “어쩔 수 없이 예약이 쉬운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봤다”고 했다. 12세 딸을 키우는 서보람(41·서울 강남)씨는 “때맞춰 예방접종을 하는 것처럼 여아는 만 9세, 남아는 10세 전에 한 번은 성장판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가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성장주사는 배·팔·허벅지·엉덩이 등 피하조직에 돌아가면서 주사를 놓는다. 실제 성장주사 바늘은 해당 이미지보다 얇고 짧다. [게티이미지]
전문가들은 절대적인 키뿐 아니라 성장 추이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아이들은 평균 50㎝로 태어나 첫 1년간 20~25cm씩 자라다가 만 1~2세는 10㎝, 2~3세는 8㎝, 3~4세는 7㎝씩 성장세가 점차 완만해진다. 황일태 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대한소아내분비학회장)는 “4~10세는 1년에 5~6㎝씩 커야 하는데 4㎝ 미만으로 자라거나 또래보다 10㎝ 이상 작다면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성장주사의 효과는 어떨까? 하위 3% 미만 특발성 저신장의 경우 2년간 치료하면 평균 5㎝가 큰다는데 그 이상에서도 효과가 있을까? 연 1000만원이면 가능하다는데 실제 비용은 얼마나 들까? 부작용은 없을까? hello! Parents 리포트 전문에서 그 답을 확인할 수 있다.

☞2000만원으로 키 5㎝ 산다? 4살부터 맞는 성장주사 진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9013
hello! Parents가 추천하는 성장 관련 알아둘 것들 ①예상키보다 5㎝ 더 키웠다…‘초4 초경’ 늦춘 주사의 진실
아이 키가 크다고 마냥 걱정이 없는 건 아니다. 또래보다 확연히 크면 성조숙증이 아닐까 불안한 마음이 든다. 사춘기가 빨리 찾아오면 성장판이 빨리 닫혀 성장 자체가 멈출 수 있다. 성호르몬 억제 주사를 고민하는 양육자들이 늘어나는 이유다.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면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사춘기를 늦추면 키는 얼마나 더 클 수 있을까? 성장 속도가 줄어든다던데 성장주사와 함께 맞아도 되는 걸까? 성호르몬 억제 주사를 둘러싼 궁금증에 답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9848

②“똑바로 앉아” 최악 잔소리, 척추뼈 휜 새우등 만든다
키는 유전뿐 아니라 환경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식사와 운동이 대표적이다. 잘못된 자세 교정으로 숨어있던 키가 커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척추측만증이나 편평족(평발)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태반이다. 일찍부터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척추는 휘고, 늘어난 몸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발 모양까지 변하는 것이다. 조재호 아주대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나가서 뛰어놀아야 뼈 건강도 지키고 키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4645

③비만 아이 돌연 살 빠졌다고? 좋아하지마, 당뇨병 당첨이다
아이 키 못지않게 큰 고민이 소아비만이다. 5~19세 중 과체중 및 비만 비중은 2013년 15.3%에서 2023년 29.6%로 치솟았다. 당뇨병과 당뇨병 전단계로 병원을 찾은 아이들도 1만4649명으로 10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홍용희 순천향대부속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그 주범으로 ‘단맛’을 꼽았다. 홍 교수는 “이대로 가면 지금 10대는 부모보다 더 일찍 아프고 더 짧게 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어떻게 해야 단맛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16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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