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KT 유심 교체 Q&A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틀째인 29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 시민들이 유심교체 안내판을 보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에스케이(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정보 도용 방지를 위한 스마트폰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가운데, 29일(오전 9시) 기준 모두 28만명의 가입자가 교체를 완료했다. 가입자 2300만명의 1% 정도가 일단 안전지대에 있는 셈이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으로 앞으로 유심을 교체하려는 에스케이텔레콤 가입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심 교체 방법과 유심 교체 전 주의해야 할 점들을 짚어봤다.

―기존 유심은 그냥 버려도 되나?

“아니다. 유심 교체 뒤에도 기존 유심 안에 남아 있는 데이터가 도용될 위험이 있다. 반드시 직접 수거해 폐기해야 한다. 스마트폰 설정 등을 통해 유심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물리적으로 유심을 폐기하는 게 안전하다. 가위로 칩 부분(금속 부분)을 잘라내거나, 칼로 긁어야 한다.”

―교체 전 티머니·이즐 등 선불형 교통카드는 어떻게 해야 하나?

“티머니 등 선불형 교통카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유심에 정보를 저장하고 결제를 진행한다. 유심을 교체하면 이 정보가 사라진다. 유심을 교체하기 전 교통카드 앱에서 잔액 환불을 신청하고, 유심을 교체한 뒤 다시 충전해야만 한다. 티머니의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 홈 화면에서 동그라미 세개 모양의 ‘더보기’를 선택하고 환불을 클릭한 뒤 환불받을 계좌를 선택한 뒤에야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만약 남은 금액이 소액이라면 유심 교체 전 잔액을 소진하는 것도 한 선택지다. 일부 편의점과 티머니 고객센터 등에서도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후불형 교통카드는 유심 교체 전 카드 정보를 삭제한 다음 유심 교체 뒤 재발급해야 한다.”

―해외여행 갈 땐 어떻게 하나?

“현재 에스케이텔레콤의 유심보호서비스는 해외 로밍과 동시에 작동하지 않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로밍 서비스를 해지해야 하는 까닭이다. 따라서 현재로선 혹시 모를 해킹 피해를 막으려면 출국하기 전 유심 교체 외엔 방법이 없다. 다만 에스케이텔레콤은 ‘해외에서 유심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없지만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FDS)으로도 보호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또한 에스케이텔레콤은 5월 중으로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연락처나 공인인증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유심에 전화번호를 저장했다면, 단말기에 연락처를 복사한 뒤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 삼성전자 단말기의 경우 ‘연락처→왼쪽 삼선 메뉴→설정(연락처 설정)→연락처 가져오기→From [USIM] To: 이동할 위치 선택→[이동] 선택’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아이폰은 ‘설정→앱→연락처→SIM 연락처 가져오기 메시지가 표시되면 SIM 카드 연락처를 가져올 위치 선택’ 순으로 하면 된다. 또한 금융기관 공인인증서를 유심에 저장했거나 스마트폰에 저장한 경우 다시 설치해야 할 수 있다. 카카오톡은 유심을 교체했다고 대화 데이터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불안하다면 카카오톡 백업 기능을 활용해 백업을 진행해야 한다.”

―28일 이전 자비로 유심을 바꿨는데 환급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

“19~27일 자비로 유심 또는 이심(eSIM)을 교체했다면 별도 신청 없이 통신요금에서 자동 환급해준다. 에스케이텔레콤은 회선당 1회에 한해 무료 교체를 진행한다. 유심 교체 뒤에도 전화번호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456 MB 정부·윤 캠프 인물까지 영입…이재명 “국민 통합이 동력” 랭크뉴스 2025.05.01
46455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확정…16년만에 원전 수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01
46454 트럼프측, 美기업 상호관세 위법 소송에…"사법부 판단 권한 없다" 랭크뉴스 2025.05.01
46453 나폴레옹 특별 주문한 '그 검' 223년 만에 경매에…예상 낙찰가 무려 랭크뉴스 2025.05.01
46452 한수원, 26조원 규모 체코 원전 수주 ‘확정’…5월7일 최종계약 랭크뉴스 2025.05.01
46451 "빈 통 가져와 펌핑"…강남 100억 아파트 '샴푸 도둑'에 결국 랭크뉴스 2025.05.01
46450 “길에서 받은 초콜릿 먹어” 중학생 이상증세…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5.01
46449 ‘누가 왜 해킹했나’ 여전히 오리무중… 불안 지속 랭크뉴스 2025.05.01
46448 황금연휴 시샘 전국에 비… 태풍급 강풍 주의 랭크뉴스 2025.05.01
46447 한국, 체코 새 원전 2기 건설 따냈다... 7일 본계약 랭크뉴스 2025.05.01
46446 있는 사람이 더하네… ‘평당 2억원’ 원베일리, 공용 샴푸 도난에 지급 중단 랭크뉴스 2025.05.01
46445 김문수 “최종 후보 내가 될 것으로 보여… 늦지 않게 한덕수와 단일화” 랭크뉴스 2025.05.01
46444 '억대 뇌물 수수 혐의'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구속 랭크뉴스 2025.05.01
46443 美 3월 PCE 물가 전년比 2.3% ↑… 6개월 만에 상승 폭 최저 랭크뉴스 2025.05.01
46442 [속보] 미, 1분기 GDP 증가율 -0.3% ‘역성장’…관세 악영향 ‘신호탄’ 랭크뉴스 2025.05.01
46441 트럼프 주니어, 1박2일 방한 마무리… 재계 릴레이 면담 후 출국 랭크뉴스 2025.05.01
46440 단일화 묻자, 김문수 O 한동훈 △…당명 변경론엔 한목소리 반발 랭크뉴스 2025.05.01
46439 李, 21년 전 도피해 정치 결심한 그 교회… “초심 잊지 않길” 랭크뉴스 2025.05.01
46438 건진법사·공천개입·도이치... 검찰, 김건희 여사 전방위 압박 랭크뉴스 2025.05.01
46437 가수 이상민, 이혼 20년 만에 비연예인과 재혼 랭크뉴스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