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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당장 오늘 국민의힘 경선을 통과한 후보들보다, 더 주목을 받고 있는 듯한 인물이 한덕수 총리입니다.

과연 언제 대선에 나설 건지, 또 대선에 출마한다면 무슨 명분을 내세울지 의문인데 일각에선 한 총리가 이번 주 목요일 사퇴하고 금요일에 출마 선언을 할 거란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한 총리는 오늘도 국회를 통과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을 닷새 남기고 열린 국무회의.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 의결을 거쳐 올라온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헌법에 규정되어 있는 통치구조와 권력분립의 기초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법률로 규정하고, 현행 헌법 규정과 상충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권한대행 신분으로 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했다가 헌재에서 제동이 걸렸는데도 그걸 막겠다고 만든 법안마저 무시한 겁니다.

정치권에서는 한 총리가 다음 달 1일 사퇴 후 다음 날인 2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대철/대한민국헌정회장(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좀 주저주저하다가 마음을 결심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국민적 요청이라고 그럴까, 국민적 지지가 늘어나게 되니까."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그동안 대선 출마의 군불을 지펴왔지만, 한 총리는 한 번도 명확하게 입장을 밝힌 적이 없습니다.

궁금증은 불어났고, 그사이 한 총리가 답해야 할 질문들만 늘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대선 출마를 할 건지, 과연 국민의힘 후보와는 단일화를 할 건지, 또 6.3 조기 대선의 심판이 되어야 할 국정책임자가 무슨 명분으로 대선에 나서겠다는 건지 국민의힘에서는 벌써부터 한 총리가 먼저 입당을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기호 2번으로 등록을 해야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그래야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한덕수 총리께서도 입당을 먼저 하고…"

침묵이 길어지는 만큼 혼란은 커졌습니다.

보수 언론들조차 계엄을 저질러 파면된 윤 전 대통령 밑에서 3년간 총리를 한 사람의 대선 출마가 온당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상당수 국민은 그가 왜 대선에 나오려 하는지 이유조차 모른다고 일갈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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