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洪 캠프 현역 의원 일부, 30일 金 ‘지지 선언’

국민의힘 대선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정계 은퇴를 선언하자,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아직 마지막 싸움이 남아 있다”며 만류했다.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뉴스1

김 후보는 이날 홍 전 시장에게 쓴 편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대선 경선 후보가 아니라, 국회 동기이자 오랜 동료의 마음으로 편지를 쓴다”며 “정계 은퇴, 지금은 아니다. 이 나라가 위태로운 지금, 홍 후보의 자리는 여전히 국민의힘 맨 앞자리”라고 했다.

김 후보는 “2017년 대선, 당이 무너진 자리에서 홀로 자유한국당 깃발을 들고 끝까지 버텨낸 사람이 바로 홍 후보였다. 그 옆을 지키며 함께 선거를 이끈 것도 저였다. 우리는 그렇게 보수당을 지켰고, 함께 버텨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보수당을 바로 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데 힘을 북돋아 달라”고 호소했다. 6·3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대결이 남아 있는 만큼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다. 당내 결선을 앞두고 힘을 실어달라는 ‘러브콜’로도 해석된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서울 시민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이어 “내일 30년 정들었던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탈당 의사도 밝혔다.

한편 홍 전 시장의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던 현역 국민의힘 의원 일부가 오는 30일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선다. 홍 전 시장 대선 캠프에서 총괄상황본부장, 후보 비서실장, 보건복지총괄본부장, 노동총괄본부장을 각각 맡았던 유상범·김대식·백종헌·김위상 의원이 합류한다.

이밖에 홍 전 시장 캠프에서 총괄지원본부장을 맡았던 이영수 새미준 중앙회장, 총괄조직본부장이었던 김선동 전 국회의원,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외 원외 당협 53곳도 김 후보를 지지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942 미 재무장관 “한국, 대선 전 협상 해결 의지 강해”…최상목, 입장 바꿨나 랭크뉴스 2025.04.30
45941 '생리대 사업' 시작한 유명 아이돌 "월급 590만원" 공고 화제 랭크뉴스 2025.04.30
45940 한덕수, 헌재법 개정안 거부권…‘국정 악용’ 대선 행보 비판 랭크뉴스 2025.04.30
45939 경찰, 미아동 마트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32세 김성진 랭크뉴스 2025.04.30
45938 전 세계 친환경 선박 비중 ‘한 자릿수’… 대체 연료 공급도 ‘걸림돌’ 랭크뉴스 2025.04.30
45937 [단독]MB때 법제처장 이석연, 이재명 선대위 합류…국민통합위 맡는다 랭크뉴스 2025.04.30
45936 ‘이재명 선거법’ 상고심 1일 선고 랭크뉴스 2025.04.30
45935 [사설] '한덕수 단일화' 예선전 된 국민의힘 경선, 뭘 기대하겠나 랭크뉴스 2025.04.30
45934 [단독] "강아지도 안 먹을 음식"‥'尹 장모 요양원' 노인학대 정황 긴급조사 랭크뉴스 2025.04.30
45933 美재무 "對韓 관세협상 점차 윤곽…韓, 대선前 협상틀 마련원해"(종합) 랭크뉴스 2025.04.30
45932 정부 “복제폰 피해 가능성 적다”지만, 최대 5천억 ‘강력 징계’ 예고 랭크뉴스 2025.04.30
45931 [단독] '가로수길 비밀 캠프' 의혹‥화랑 소유주 남매 경찰 출석 본격 수사 랭크뉴스 2025.04.30
45930 [사설] 李 경제 부처 쪼개기 구상, 정략적 ‘큰 정부’를 경계해야 랭크뉴스 2025.04.30
45929 [사설] 추경에 지역화폐·선심 사업 끼워놓은 포퓰리즘 행태 랭크뉴스 2025.04.30
45928 태안 서격렬비도서 중국 고속보트 나포…불법조업 혐의 조사 랭크뉴스 2025.04.30
45927 美 소비자 기대지수 13년 만에 최저치… 3월 구인 규모도 6개월 만에 최저 랭크뉴스 2025.04.30
45926 미 재무 “한국, 대선 전에 관세 협상 끝내고 선거운동 활용하려 해” 랭크뉴스 2025.04.30
45925 ‘방한’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정용진 회장 집으로···30일부터 재계 총수들과 1대 1 줄면담 랭크뉴스 2025.04.30
45924 한덕수, 선거사무실 이미 계약…‘무소속으로 단일화 뒤 입당’ 유력 랭크뉴스 2025.04.30
45923 “수영 강습 신청·중고거래 지시”…3성 장군 갑질 의혹 랭크뉴스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