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이 끝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관한 대법원 판단이 이틀 뒤 나온다.

대법원은 다음 달 1일 오후 3시 대법정에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고 29일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달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전원합의체에 회부해 지난 22일과 24일 두 차례 심리했다. 전원합의체 회부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직접 결정했다.

이 후보는 2021년 대선 후보 신분으로 방송에 출연해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하고, 국정감사에 나와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과정에 국토교통부의 협박이 있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1심은 김 전 처장 관련 발언 중 이 전 대표가 그와 골프를 함께 치지 않았다는 이른바 '골프 발언'과 '백현동 관련 발언'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모두 무죄로 판단을 뒤집었다. 당시 법원은 김 전 처장 관련 발언은 '행위'가 아닌 '인식'에 관한 발언이라 허위사실공표로 처벌할 수 없다고 봤다.

백현동 발언의 경우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의 의무조항으로 인한 법률상 요구에 따라 했다는 발언은 전체적으로 의견 표명에 해당하며 허위로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대법원은 이처럼 1·2심 판단이 극명하게 엇갈린 부분을 어떻게 평가할지, 각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할 수 있는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962 반등 노리는 韓 세포·유전자치료제…글로벌 진출 도전 랭크뉴스 2025.04.30
45961 미국인 10명 중 6명 “트럼프 정책으로 경제 상황 악화… 전망도 비관적” 랭크뉴스 2025.04.30
45960 관세 불확실성에 美 고용수요 둔화…3월 구인건수 710만개 랭크뉴스 2025.04.30
45959 美 "美서 만든 車는 가격의 15%만큼 부품관세 미부과" 랭크뉴스 2025.04.30
45958 '정계 은퇴' 홍준표 "정치 더 하다가는 추해지겠다 생각" 랭크뉴스 2025.04.30
45957 트럼프 관세·건설 침체·중국산 과잉·환율까지…철강산업 ‘신용 위험’ 랭크뉴스 2025.04.30
45956 “트럼프, 미 협상력 과대평가…관세 당장 철회해도 경기침체 위험” 랭크뉴스 2025.04.30
45955 트럼프 100일, ‘경제 지표 성적표’ 줄줄이 나온다 랭크뉴스 2025.04.30
45954 美상무부 “美서 만든 車, 車가격의 15%만큼 부품관세 내지 않아도 돼” 랭크뉴스 2025.04.30
45953 “학교생활 힘들어 남들 해코지하고 나도 죽으려…” 랭크뉴스 2025.04.30
45952 정부 “SKT, 전화번호·식별키 등 털려”…책 270만쪽 분량 랭크뉴스 2025.04.30
45951 번호 이동 위약금 면제, SKT 중대 책임 있는지가 관건 랭크뉴스 2025.04.30
45950 교황 "절대 연명의료 말라"…한국인 절반도 교황처럼 떠난다[신성식의 레츠 고 9988] 랭크뉴스 2025.04.30
45949 홍준표 “정치 인생 오늘 졸업”…탈당도 예고 랭크뉴스 2025.04.30
45948 뉴욕증시, 강보합 출발… 트럼프 2기 출범 100일 브리핑, 지표·실적 변수 랭크뉴스 2025.04.30
45947 과반 없었다…‘김문수·한동훈’ 결선 랭크뉴스 2025.04.30
45946 타이태닉호 침몰 직감?…'낙찰가 6억' 생존자 편지, 뭐라고 썼길래 랭크뉴스 2025.04.30
45945 “트럼프 주니어 웰컴!”…호텔 앞 모여든 윤석열 지지자들 랭크뉴스 2025.04.30
45944 '모든 게 멈췄다'‥정전에 비상사태 선포한 이베리아반도 랭크뉴스 2025.04.30
45943 한국 온 트럼프 주니어, 오늘 대기업 총수들과 1대1 차담 랭크뉴스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