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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지난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트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과 소속사가 광고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업체 2곳이 최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소송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업체들은 김수현 측을 상대로 광고 계약을 해지하고 지급한 모델료 가운데 전부나 일부 반환을 청구하거나, 광고를 못하게 된 데 따른 손해배상 또는 위약금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가액은 회사별로 적게는 4억원에서 많게는 13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구체적인 소송가액 등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이지만, 이들 업체 외에도 다른 업체들도 소송을 추진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고(故)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부터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김새론은 15세였다. 김수현은 과거 김새론과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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