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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김문수·한동훈(가나다순) 후보가 진출했습니다. 홍준표·안철수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29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당사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50%)와 당원투표(50%) 결과를 합산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후보들의 득표율과 순위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최종 경선에 오른 김문수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고 끝까지 도와준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겨내고, 국민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반드시 대한민국이 다시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후보 역시 "앞으로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를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라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반드시 이기겠다는 확신과 결기가 있다. 싸워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반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후보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면서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힘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의 승리고 역사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홍준표 후보는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났으면 한다"라며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했습니다.

대선 3차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 그리고 다음 달 1일·2일 이틀간 당원 선거인단 투표(50%), 국민 여론조사(50%)를 진행합니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는 오는 3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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