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부, ‘SKT 해킹’ 1차조사 발표
“유심 보호 서비스로 불법 이용 방지”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한 에스케이(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혜윤 기자 [email protected]

가입자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가 유출된 에스케이(SK)텔레콤 해킹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부가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에스케이텔레콤 해킹 사고 민관합동조사단(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 “이번 침해 사고를 통해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에스케이텔레콤이 시행 중인 ‘유심 보호 서비스’(무료)에 가입할 경우 이번 사고로 유출된 유심 정보를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불법 행위가 방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사단은 가입자 전화번호와 가입자식별키(IMSI) 등 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 4종과 유심 정보 처리 등에 필요한 에스케이텔레콤의 관리용 정보 21종이 유출된 사실도 확인했다. 지난 23일 활동을 시작한 조사단은 현재 에스케이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은 정황이 있는 서버 5대(3종)의 조사를 완료했고, 기타 중요 정보들이 포함된 서버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조사단은 조사 과정에서 외부의 침투에 사용된 비피에프 도어(BPF Door) 계열의 악성코드 4종도 발견했다. 비피에프 도어는 리눅스 운영체제(OS)에서 효율적인 네트워크 패킷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버클리 패킷 필터(Berkeley Packet Filter) 악용한 백도어(공격자가 차후 공격을 수행할 목적으로 시스템에 설치하는 출입 통로 역할의 악성코드)로, 은닉성이 높아 해커의 통신 내역을 탐지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는 에스케이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한 국민 불안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심 교체와 함께 이에 상응하는 예방 효과를 가진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71 [단독]민주당,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 기구 출범 검토…집권플랜본부 포함 랭크뉴스 2025.04.29
45870 ‘이재명 상고심’ 5월1일 초고속···예상 깨고 ‘6·3·3’ 지킨 대법원, 대선 전 판결로 정치적 부담 해소? 랭크뉴스 2025.04.29
45869 [속보]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부분 재발화…진화 중 랭크뉴스 2025.04.29
45868 "5년만 참으면 5061만 원"…'年9.5%' 청년계좌, 너도나도 신청하더니 200만 눈앞 랭크뉴스 2025.04.29
45867 "학교 뒤로 불길이"…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부분 재발화 랭크뉴스 2025.04.29
45866 이재명 상고심 ‘속전속결’ 1일 선고…대선 최대 분수령 랭크뉴스 2025.04.29
45865 '대한민국 도약' 강조한 한덕수…국정 마무리하고 대권 채비하나(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29
45864 홍상수 감독,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한다 랭크뉴스 2025.04.29
45863 유상임 장관 “하루 늦은 SKT 해킹 신고, 합당한 처벌받을 것” 랭크뉴스 2025.04.29
45862 창업자 절반 3년도 못 버틴다… 생존율 1위는 미용실 랭크뉴스 2025.04.29
45861 경찰, 동네마트 흉기 난동 피의자 신상공개…32세 김성진 랭크뉴스 2025.04.29
45860 홍준표 캠프 이성배 대변인 끝내 ‘눈물’…“친근한 홍 할배였는데”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29
45859 이재명 선거법, 초고속 3심 결론…"선거 개입 잡음 고려한 듯" 랭크뉴스 2025.04.29
45858 이재명, 내일 20∼40대 직장인과 퇴근길 간담회 랭크뉴스 2025.04.29
45857 출마 선언만 남은 한덕수, 1일 사퇴 유력‥출마 명분은? 랭크뉴스 2025.04.29
45856 이재명 대장동 재판, 내달 13일 갱신 끝내고 '본궤도' 랭크뉴스 2025.04.29
45855 “SK텔레콤 해킹 ‘부실·늑장 신고’로 의도적 혼선 초래 가능성” 랭크뉴스 2025.04.29
45854 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 최종 경선 진출‥'반탄' '찬탄' 대결 랭크뉴스 2025.04.29
45853 턱없이 부족한 유심…SKT 5월 중 '유심포맷' 새 대책 꺼냈다 랭크뉴스 2025.04.29
45852 '여장 차림'으로 전국 식당 돌며 무전취식… 50대 남성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