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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대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한 시간쯤 전에 잡혔습니다.

산불 발생 23시간 만인데요.

현재 잔불 정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서한길 기자, 다행히 큰불을 잡았다고요.

[리포트]

네,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12시 55분, 주불 진화 선언이 나왔고요.

지금은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시작된 산불은 밤 사이 북구 서변동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었습니다.

서변동 지역은 대형 아파트 단지 10여 개와 빌라, 단독주택 등 민가가 밀집한 곳이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대구시는 불이 시작된 노곡동과 조야동을 비롯해 새벽에는 서변동 등 주민 5천여 명에게 대피 안내문자를 보냈습니다.

이 가운데 2천 명이 넘는 주민들이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가 주불 진화 소식에 이제는 속속 귀가하고 있습니다.

산불대응 3단계가 내려진 이번 산불에 진화대원 천 5백여 명, 헬기 50여 대가 투입됐는데요.

특히 야간 진화가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가 밤사이 진화율을 끌어올리면서 주불 진화에 큰 몫을 했습니다.

이번 산불 인한 영향구역은 2백 60헥타르로 추정되고, 축구장 360여개 면적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삼국시대 유적인 국가유산 팔거산성 일대를 산불이 지나갔지만 직접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하루 휴교령이 내려졌던 대구 시내 일부 초중학교는 내일부터는 정상 등교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편 불이 난 함지산은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입산이 통제된 곳인데요.

산림당국은 잔불정리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방화나 실화 등의 가능성도 열어 놓고 경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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