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국 대학생, 휴대폰 찾으려 다시 입산했다가 고산병
SNS서 “구조 비용 물려야”...당국 “청구 계획 없어”
日경찰 “기상변화 심해 구조 늦을 수 있어” 주의 당부
한 남성이 4일동안 두 차례나 일본 후지산에서 구조됐다.


한 남성이 나흘 동안 두 차례나 일본 후지산에서 구조됐다.

BBC,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 중국 국적 대학생 남성이 26일 후지산에서 고산병 증세를 보이다가 구조됐다. 해발 3,250m 지점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은 시즈오카현 경찰 산악조난구조대가 그를 들것으로 차량 진입이 가능한 해발 2,300m 지점까지 옮겨 소방당국에 인계했다. 현재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남성은 22일에도 후지산을 오르다가 조난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해발 3,776m인 산 정상 부근에서 “아이젠(미끄럼 방지 장비)를 잃어버렸다. 구역질도 난다”며 신고했고 야마나시현 소속 헬기로 구조됐다. 그럼에도 첫 번째 조난 당시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기 위해 다시 입산했다가 비슷한 지점에서 고산병 증세를 보인 것이다.

남성은 두 번째 구조 뒤 “다시는 등산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남성이 안전 가이드라인을 무시했다며 “두 번 구조된 비용을 청구해야 한다”는 비판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본 당국은 구조 비용을 청구하지 않을 예정이다.

후지산의 공식 개산 시기는 매년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다. 이 시기를 제외하면 정상 부근에 눈이 녹지 않아 사고 위험이 크다. 시즈오카현 경찰은 “공식 개방 전 후지산은 날씨 변화가 심해 빠른 구조가 어렵고 의료센터도 운영하지 않는다"며 통제 기간에는 등산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77 비싸서 못 먹는 고등어·오징어·김 등 최대 반값에 푼다 랭크뉴스 2025.04.29
45876 주불 잡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 6시간 만에 재발화 랭크뉴스 2025.04.29
45875 “기존 유심, 연락처 옮기고 잘라서 폐기해야”[Q&A] 랭크뉴스 2025.04.29
45874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다시 산불… 소방당국 진화 중 랭크뉴스 2025.04.29
45873 “김건희 줄 목걸이·가방 받아”…윤 부부 향하는 ‘건진법사 수사’ 랭크뉴스 2025.04.29
45872 "美 소중한 51번째 주 돼라" 트럼프 이 말에, 캐나다 총선 반전 랭크뉴스 2025.04.29
45871 [단독]민주당,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 기구 출범 검토…집권플랜본부 포함 랭크뉴스 2025.04.29
45870 ‘이재명 상고심’ 5월1일 초고속···예상 깨고 ‘6·3·3’ 지킨 대법원, 대선 전 판결로 정치적 부담 해소? 랭크뉴스 2025.04.29
45869 [속보]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부분 재발화…진화 중 랭크뉴스 2025.04.29
45868 "5년만 참으면 5061만 원"…'年9.5%' 청년계좌, 너도나도 신청하더니 200만 눈앞 랭크뉴스 2025.04.29
45867 "학교 뒤로 불길이"…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부분 재발화 랭크뉴스 2025.04.29
45866 이재명 상고심 ‘속전속결’ 1일 선고…대선 최대 분수령 랭크뉴스 2025.04.29
45865 '대한민국 도약' 강조한 한덕수…국정 마무리하고 대권 채비하나(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29
45864 홍상수 감독,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한다 랭크뉴스 2025.04.29
45863 유상임 장관 “하루 늦은 SKT 해킹 신고, 합당한 처벌받을 것” 랭크뉴스 2025.04.29
45862 창업자 절반 3년도 못 버틴다… 생존율 1위는 미용실 랭크뉴스 2025.04.29
45861 경찰, 동네마트 흉기 난동 피의자 신상공개…32세 김성진 랭크뉴스 2025.04.29
45860 홍준표 캠프 이성배 대변인 끝내 ‘눈물’…“친근한 홍 할배였는데”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29
45859 이재명 선거법, 초고속 3심 결론…"선거 개입 잡음 고려한 듯" 랭크뉴스 2025.04.29
45858 이재명, 내일 20∼40대 직장인과 퇴근길 간담회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