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어제 낮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90%대로 올라왔습니다.

산림당국은 아침부터 헬기 5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곳 현장도 바삐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어제 낮 시작된 산불은 밤 사이 북구 서변동 지역으로 확산했었는데요.

서변동 지역은 대형 아파트 단지 10여 개와 민가들이 밀집한 지역이어서 혹시나 불이 크게 번지지 않을지 한때 긴장감이 높아졌었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처음 불이 시작된 노곡동과 조야동 주민 2천여 명은 물론, 새벽 4시 반쯤엔 서변동 주민 3천여 명에게 대피 안내 문자를 보냈었는데요.

산불 진화율이 올라가고 귀가 인원이 늘면서 현재 대피 인원은 약 6백여 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산불 대응 3단계 상황에서 산림당국은 진화대원 천 5백여 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또 진화 헬기 50여 대와 4만 리터 규모의 이동식 저수조 2개도 투입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바람이 크게 불지 않아 진화에 속도가 붙고 있고, 오늘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체 화선 11km 가운데 0.9km만 남아 있어 92%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비닐하우스 4개동 일부가 탔고, 트렉터와 이양기 등 7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삼국시대 유적인 팔거산성 일대를 산불이 한차례 지나간 것으로 추정됐는데, 직접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한편 불이 난 함지산은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초부터 입산이 통제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당국은 발화 원인과 관련해 "자연발화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본다"면서 "수사를 진행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당국은 불을 끄는대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산림청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24 李, 선거법 선고일 5월 1일 지정에 “법대로 하겠죠” 랭크뉴스 2025.04.29
45823 “유심 바꾸면 中이 개인정보 통제”… 혼란 틈타 또 음모론 랭크뉴스 2025.04.29
45822 홍준표 "자연인 돌아가겠다"…김문수 "지금 은퇴할 때 아냐" 만류 랭크뉴스 2025.04.29
45821 대법 '이재명 선거법' 이례적 속도…후보등록 마감 10일전 선고 랭크뉴스 2025.04.29
45820 대법원 속도전 심상찮더니‥'5월 1일' 운명의 선고 랭크뉴스 2025.04.29
45819 김문수 “6개”, 한동훈 “어렵잖게 30개”…국힘 때아닌 턱걸이 매치? 랭크뉴스 2025.04.29
45818 경선 중인데 국힘 지도부는 ‘빅텐트’ 골몰···한덕수서 이낙연까지 ‘러브콜’ 랭크뉴스 2025.04.29
45817 반탄 김문수 vs 찬탄 한동훈…국힘 대선후보 가를 변수 셋 랭크뉴스 2025.04.29
45816 '사생활 논란' 김수현, 광고주에 소송 당해…액수 더 커질 듯 랭크뉴스 2025.04.29
45815 ‘청부 민원·정치 심의’ 논란 류희림…그가 남긴 두 줄짜리 사직서 랭크뉴스 2025.04.29
45814 당원 투표에서 갈렸다… 홍준표는 왜 떨어졌나 랭크뉴스 2025.04.29
45813 목걸이 이어 명품백?…검찰, 건진 '김여사 선물' 수수정황 수사 랭크뉴스 2025.04.29
45812 대법, 이재명 선거법 상고심 5월1일 오후 3시 선고 랭크뉴스 2025.04.29
45811 [속보] 경찰, 미아동 마트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32세 김성진 랭크뉴스 2025.04.29
45810 경찰, 한 대행 공수처 검사 미임명 직무유기 혐의 고발인 조사 랭크뉴스 2025.04.29
45809 [속보]이재명, 선고법 선고일 5월 1일 지정에 “법대로 하겠지요” 랭크뉴스 2025.04.29
45808 김경수, 이재명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확정 랭크뉴스 2025.04.29
45807 "국회 가면 누구 체포하겠냐" 계엄날 경찰 간부 통화, 법정서 재생 랭크뉴스 2025.04.29
45806 대법, '9일 만에' 이재명 선거법 선고… 어떤 결론 나오든 파장 불가피 랭크뉴스 2025.04.29
45805 이재명 명운 달린 상고심 쟁점은…발언 해석·허위사실공표 여부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