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용부, 관련 고시 개정… 지난 23일부터 시행

이 기사는 2025년 4월 29일 오전 10시 35분 조선비즈 RM리포트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50세 이상 직장인만 받을 수 있던 ‘재취업 지원 서비스’ 대상을 40세 이상으로 확대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기존 직장의 도움을 받아 이직·전직·창업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연령을 앞당기려는 취지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재취업 지원 서비스 대상 연령을 40세 이상으로 넓히는 내용으로 개정된 고시(告示)를 지난 2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고시는 법령 시행을 위한 세부 내용을 정하는 하위 규정이다.

재취업 지원 서비스는 고령자고용법에 근거해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그동안 소속 직원이 1000명 이상인 대기업은 50세 이상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다. 서비스 제공 대상 연령은 법률이 아닌 고용노동부 고시로 정하게 돼 있다.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17일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일대에서 열린 '2024 부산 50+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신중년 세대의 인생 2막 도전을 지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50세 이상 시민의 사회참여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 확산과 기존 재정지원 일자리와 차별화된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2024.10.17/뉴스1

이번에 고시 개정으로 소속 직원이 1000명 이상인 대기업에게 40세 이상 50세 미만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권고하는 조항이 마련됐다.

개정된 고시에는 재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횟수를 늘리게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지금까지는 퇴직 전에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단 한 차례만 제공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40대 1회, 50대 1회, 퇴직 직전 1회’와 같이 주기적으로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일정 기간마다 경력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조기 퇴직한 중장년의 상당수는 준비 없이 갑작스러운 퇴사를 경험했고 재취업에도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고 한다”며 “40대부터 경력을 점검하고 커리어를 재설계해 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재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대상과 횟수를 늘리면 그만큼 기업에 비용 부담이 커진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속 직원 1000명 이상 사업장에는 관련 비용 40%를, 소속 직원 1000명 미만 사업장에는 60%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재취업 지원 서비스는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상 기업 1001곳 중 623곳(59.8%)만이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업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도 고용부 지도·감독만 받을 뿐 별다른 불이익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56 이재명 대장동 재판, 내달 13일 갱신 끝내고 '본궤도' 랭크뉴스 2025.04.29
45855 “SK텔레콤 해킹 ‘부실·늑장 신고’로 의도적 혼선 초래 가능성” 랭크뉴스 2025.04.29
45854 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 최종 경선 진출‥'반탄' '찬탄' 대결 랭크뉴스 2025.04.29
45853 턱없이 부족한 유심…SKT 5월 중 '유심포맷' 새 대책 꺼냈다 랭크뉴스 2025.04.29
45852 '여장 차림'으로 전국 식당 돌며 무전취식… 50대 남성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4.29
45851 당심 김문수-민심 한동훈…‘한덕수 향한 마음’엔 온도차 랭크뉴스 2025.04.29
45850 36년만의 대형산불에 밤새 떤 대구…도심도 안심 못 하는 이유 랭크뉴스 2025.04.29
45849 명태균 서울서 첫 검찰 조사‥"오세훈 잡으러 왔다" 랭크뉴스 2025.04.29
45848 민주, '왕 노릇' 기재부 쪼개기·검찰개혁 등 조직개편 예고 랭크뉴스 2025.04.29
45847 쯔양, 라면 20봉 가능한 이유는… “성인 남성보다 큰 위” 랭크뉴스 2025.04.29
45846 순식간에 퇴장한 이재명 후보 “법대로 하겠지요”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29
45845 미아역 마트 흉기 난동범은 32세 김성진 랭크뉴스 2025.04.29
45844 한덕수 대행-국민의힘 2강 ‘원샷 경선’ 제안에 화들짝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29
45843 한국 찾은 트럼프 주니어, 정용진 회장 자택서 만찬 랭크뉴스 2025.04.29
45842 이재명 선대위 내일 출범‥강금실·정은경 함께 총괄선대위원장 랭크뉴스 2025.04.29
45841 檢, BTS 지민·이수근에 돈 빌려 '불법도박' 이진호 보완수사 요구…왜? 랭크뉴스 2025.04.29
45840 구석 자리 ‘소장 전두환’, 20일 뒤 ‘파워맨’으로···쿠데타 뒤 ‘실권 장악’ 재확인 랭크뉴스 2025.04.29
45839 모레 '초고속' 선고‥이재명 "법대로 하겠죠" 랭크뉴스 2025.04.29
45838 범행 후 태연하게 담배…미아동 마트 흉기난동 김성진 신상공개 랭크뉴스 2025.04.29
45837 [단독] 삼성 파운드리, 퀄컴 2나노칩 생산 협의…美빅테크 수주 '청신호'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