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K텔레콤, 오늘부터 유심 무료 교체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직원이 유심 교체를 하고 있다. 2025.4.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에 따른 가입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날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유심을 교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상에서 유심을 교체한 후 '교통카드 잔액이 0원으로 뜬다', '연락처가 사라졌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현하는 이용자도 많다.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유심 교체 전·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일부 내용은 SK텔레콤 T월드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교통카드 잔액은 이전 안 돼…앱에서 환불 신청해야
유심 교체 후 교통카드 잔액이 '0원'으로 뜨는 것은 오류가 아니라 유심 특성에 따른 당연한 결과다.

티머니 등 선불형 교통카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유심에 정보를 저장하고 결제를 진행한다.

따라서 유심을 교체하면 이 정보가 사라지므로 잔액이 0원으로 뜨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막으려면 이용하는 교통카드 앱에서 잔액 환불을 신청하고 유심칩을 교체한 후 다시 충전하면 된다.

티머니의 경우 모바일 티머니 앱 홈 화면에서 동그라미 세 개 모양의 '더보기'를 선택하고 환불을 클릭한 후 환불받을 계좌를 선택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

만약 남은 금액이 소액이고 환불이 번거롭다면 유심을 교체하기 전 잔액을 모두 소진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부 편의점과 티머니 고객센터 등에서도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후불형 교통카드는 환불할 금액 자체가 없으므로, 유심 교체 전 카드 정보를 삭제한 다음 교체 후 재발급하면 된다.

연락처 이동하려면 단말기에 연락처 복사 완료 필요
연락처는 기기 자체에 저장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유심칩에 저장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는 단말기에 따라 다르므로 단말기에 연락처 복사를 완료한 후 유심을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삼성 단말기 사용자는 '연락처'에 들어가 왼쪽 삼선 모양의 메뉴를 누른 다음 '연락처 관리', '연락처 내보내기'를 눌러 연락처를 내장 저장공간에 저장한다.

유심 교체 후에는 '연락처 가져오기'를 실행해 저장했던 연락처를 다시 내려받으면 된다.

아이폰 이용자는 '설정'에 들어가 '앱', '연락처', 'SIM 연락처 가져오기'를 차례로 선택한 후 메시지가 표시되면 SIM 카드 연락처를 가져올 위치를 선택하면 된다.

만약 이 경로로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 해당 스마트폰 제조사에 문의해야 한다.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는 유지돼…우려되면 '백업'하기
유심을 교체했다고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가 날아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려된다면 카카오톡 백업 기능을 활용해 백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카카오톡 앱 홈 화면에서 톱니바퀴 아이콘을 누르면 '전체 설정'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서 '채팅'을 누르면 대화/미디어 자동 백업이나 대화 임시 백업을 선택할 수 있다.

대화 임시 백업은 기기의 글 형태 대화를 직접 백업하고 14일 이내 앱을 다시 설치하면 대화 내용이 복원되는 기능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 지인과 주고받은 텍스트 외 데이터까지 백업하려면 유료 서비스인 '톡서랍 플러스'를 구독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78 조국혁신당, ‘국회·대통령실 세종 이전’ 특별법 당론으로 발의 랭크뉴스 2025.04.29
45877 비싸서 못 먹는 고등어·오징어·김 등 최대 반값에 푼다 랭크뉴스 2025.04.29
45876 주불 잡았던 대구 함지산 산불 6시간 만에 재발화 랭크뉴스 2025.04.29
45875 “기존 유심, 연락처 옮기고 잘라서 폐기해야”[Q&A] 랭크뉴스 2025.04.29
45874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다시 산불… 소방당국 진화 중 랭크뉴스 2025.04.29
45873 “김건희 줄 목걸이·가방 받아”…윤 부부 향하는 ‘건진법사 수사’ 랭크뉴스 2025.04.29
45872 "美 소중한 51번째 주 돼라" 트럼프 이 말에, 캐나다 총선 반전 랭크뉴스 2025.04.29
45871 [단독]민주당,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 기구 출범 검토…집권플랜본부 포함 랭크뉴스 2025.04.29
45870 ‘이재명 상고심’ 5월1일 초고속···예상 깨고 ‘6·3·3’ 지킨 대법원, 대선 전 판결로 정치적 부담 해소? 랭크뉴스 2025.04.29
45869 [속보]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부분 재발화…진화 중 랭크뉴스 2025.04.29
45868 "5년만 참으면 5061만 원"…'年9.5%' 청년계좌, 너도나도 신청하더니 200만 눈앞 랭크뉴스 2025.04.29
45867 "학교 뒤로 불길이"…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부분 재발화 랭크뉴스 2025.04.29
45866 이재명 상고심 ‘속전속결’ 1일 선고…대선 최대 분수령 랭크뉴스 2025.04.29
45865 '대한민국 도약' 강조한 한덕수…국정 마무리하고 대권 채비하나(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29
45864 홍상수 감독,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한다 랭크뉴스 2025.04.29
45863 유상임 장관 “하루 늦은 SKT 해킹 신고, 합당한 처벌받을 것” 랭크뉴스 2025.04.29
45862 창업자 절반 3년도 못 버틴다… 생존율 1위는 미용실 랭크뉴스 2025.04.29
45861 경찰, 동네마트 흉기 난동 피의자 신상공개…32세 김성진 랭크뉴스 2025.04.29
45860 홍준표 캠프 이성배 대변인 끝내 ‘눈물’…“친근한 홍 할배였는데”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29
45859 이재명 선거법, 초고속 3심 결론…"선거 개입 잡음 고려한 듯"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