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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낮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산립당국이 헬기 5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날이 밝아오고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벌어지면서 이곳은 분주한 모습입니다.

어제 낮 시작된 산불은 밤 사이 북구 서변동 지역으로 확산했었는데요.

서변동 지역은 대형 아파트 단지 10여 개와 민가들이 밀집한 지역이어서 혹시나 불이 크게 번지지 않을지 긴장감이 높아졌었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처음 불이 시작된 노곡동과 조야동 주민 2천여명은 물론, 새벽 4시반쯤 서변동 주민 3천여 명에게 북대구초등학교와 문성초, 복현초로 대피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제 시작된 낮 2시에 시작된 불은 현재까지 17시간 넘게 꺼지지 않고 있는데요.

산불 대응 3단계 상황에서 산림당국은 진화대원 천 5백여 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또 진화 헬기 50여 대와 4만 리터 규모의 이동식 저수조 2개도 투입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바람이 크게 불지 않아 진화에 속도가 붙고 있고, 오늘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대구 함지산 산불은 92%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산불로 성북초등학교와 서변초·중학교가 오늘(29일) 하루 휴업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시작된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 양방향 진출입 통제는 오늘 오전 6시 반쯤 해제됐습니다.

한편 불이 난 함지산은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초부터 입산이 통제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당국은 발화 원인과 관련해 "자연발화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본다"면서 "수사를 진행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당국은 불을 끄는대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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