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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지자 카톡방에 포스터 공유
서현진 소속사 "사진 제공 동의 안 해"
韓 일부 지지자의 '무단 제작' 추정돼
배우 서현진의 사진이 도용된 것으로 드러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 한동훈 전 대표 관련 선거 포스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국민의힘 6·3 대선 경선에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된 선거 포스터에 배우 서현진의 사진이 도용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이 참여 중인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는 서현진의 사진이 합성된 포스터 이미지가 공유됐다. 얼핏 보면 서현진이 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포스터다.

해당 이미지에서 서현진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옷차림을 하고 있다. 얼굴 오른쪽에는 '오늘도 함께하는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고, 그 아래에는 '새로운 대한민국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말도 담겼다. 좌측 하단에는 한 전 대표 전신 사진이 작은 크기로 들어가 있다. 오른쪽 밑에는 국민의힘 로고까지 들어가 있어 당에서 제작한 공보물 같기도 하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가 28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그러나 서현진 측은 해당 포스터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현진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은 "(한 전 대표 측으로부터) 사진 사용에 대한 문의나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사용을 허락하거나 제공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포스터에 쓰인 사진은 서현진이 2016년 한 온라인 쇼핑몰의 광고를 위해 촬영했던 이미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 측도 포스터 제작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한 전 대표의 일부 지지자가 무단으로 서현진 사진을 합성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서현진 팬들은 커뮤니티 댓글란에서 "배우가 정치와 엮이면 연기 생명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사진을 도용한 최초 제작자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등 의견을 쏟아냈다.

2001년 가수로 데뷔한 서현진은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또 오해영' '사랑의 온도' '트렁크'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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