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산불이 밤새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영상 제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길이 주택가까지 들이닥치며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산등성이로 번지고, 자욱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대구 함지산 자락에서 시작된 산불.

연기는 금세 인근 도심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11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고속도로로도 연기가 밀어닥쳤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지나던 차들은 가까스로 빠져나왔습니다.

불과 2km 떨어진 주택가까지 산불이 들이닥치며 주민들은 대피에 나섰습니다.

[손영익/대구시 북구 조야동 : "불났나 하고 있었는데 심한 것 같더라고요. 옥상에 올라가니까 빨갛게 불이 타서…. 빌라 옆에 불과 10미터도 안 될 거예요."]

필사의 진화 작업은, 해가 진 이후에도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쉽사리 꺼지지 않는 불길.

["어떡해, 저거 꺼야되는데 빨리."]

산불은 여전히 산 능선 부근에서 인근 도심과 아파트 단지를 위협했습니다.

["와, 아직까지 저렇게…"]

밤새 계속된 불길에 대구 시민들은 가족과 이웃들의 안부를 물으며 뜬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촬영기자:박병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05 "아이 낳으면 1억" 파격의 부영…'180대 1' 공채 경쟁률 터졌다 랭크뉴스 2025.04.29
45704 정부 "단말 고유식별번호 유출안돼…유심보호서비스 심스와핑 예방" 랭크뉴스 2025.04.29
45703 구글, 5년만에 회사채 발행… "채권 안정화 신호" 랭크뉴스 2025.04.29
45702 [속보] 정부 "SKT 해킹, 단말 고유식별번호 유출 안돼…심스와핑 예방" 랭크뉴스 2025.04.29
45701 후지산 정상에 폰 놓고 왔어요…4일 동안 2번 구조된 대학생 랭크뉴스 2025.04.29
45700 청주 흉기난동 17살 고교생 구속영장…경찰 “계획범죄” 랭크뉴스 2025.04.29
45699 [속보] 산림당국, "대구 함지산 산불 23시간 만에 주불 진화" 랭크뉴스 2025.04.29
45698 대구 함지산 산불, 23시간 만에 불 꺼져… 인명 피해 없어 랭크뉴스 2025.04.29
45697 ‘아부·독대·엄포·직언’...백악관 참모들, 트럼프 설득하려 안간힘 랭크뉴스 2025.04.29
45696 [단독] 서울시 지반침하 안전지도 끝내 ‘비공개’···시민단체 이의신청 기각 랭크뉴스 2025.04.29
45695 SKT, 유심 해킹 사태 이후 3만4000명 가입자 이탈 랭크뉴스 2025.04.29
45694 올해 4년제 대학 연평균 등록금 710만원…16년 만 최대 인상 랭크뉴스 2025.04.29
45693 이재명 캠프 윤여준 “이, 경제 전문성 있다…내란종식 국민 뜻대로” 랭크뉴스 2025.04.29
45692 텔레그램 성착취 ‘판도라’ 잡았다…17살 남성 구속송치 랭크뉴스 2025.04.29
45691 경기 가평 한 차량서 현직 기초의원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4.29
45690 [속보] 대구 북구 산불 주불 진화 완료…“진화율 100%” 랭크뉴스 2025.04.29
45689 이낙연·손학규와 악연있는 이준석, 빅텐트 참여엔 "생각 없다" 랭크뉴스 2025.04.29
45688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서울 왔다... 김 여사, 김상민 챙겨주라 해" 랭크뉴스 2025.04.29
45687 가수 이승기 장인, 코스닥상장사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종합) 랭크뉴스 2025.04.29
45686 진주 SK텔레콤 대리점서 20대 남성 난동…유심 교체 불만 추정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