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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강원도 내 한 초등학교 교장이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10명이 넘고 대부분이 저학년 학생들이었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60대 남성 교장이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2월 구속됐습니다.

2023년부터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교장실에서 여학생 10여 명을 성추행한 혐의입니다.

교장은 재직 중에 학생들과의 소통을 내세우며 일명 '열린 교장실' 운영을 시작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도 준비해 놓으며 언제든 방문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이 끔찍한 범죄 장소가 된 겁니다.

교장실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고 지난해 11월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학생들이 해당 장면을 촬영하면서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학교와 경찰이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당한 아이들이 10여 명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피해는 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저학년 여학생들에게 집중됐습니다.

교장은 사건이 불거진 이후 곧바로 직위해제돼 아이들과 분리조치 됐고 현재는 파면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엄태영/전교조 강원지부]
"모든 학생들이 이러한 사건이 또 일어날 거라는 두려움 없이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철저한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이 시급합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신고 직후 해바라기센터 등 전문기관을 통한 상담, 법률 지원과 함께 2차 가해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교직원 교육 등의 후속 대책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직에 있던 교장이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파렴치한 범죄로 재판에 넘겨진 만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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